기사최종편집일 2026-02-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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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벼락이 있나! '생애 첫 올림픽', 피겨 선수 의상이 사라졌다!…美 아이스댄스 카레이라, 배송 지연 사태로 '혼란+멘붕'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1 11:49 / 기사수정 2026.02.01 11:4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둔 미국 아이스댄서가 경기 의상 없이 출국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을 겪었다.

국제대회 준비 과정에서 벌어진 단순한 배송 사고가 선수 개인의 올림픽 준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매체 '피플'은 지난 31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스댄서 크리스티나 카레이라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나면서 정작 올림픽 경기에서 착용할 의상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레이라는 리듬댄스와 프리댄스에서 착용할 의상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 두고 있는 디자이너 리사 맥키넌에게 의뢰했다. 해당 의상은 카레이라가 이탈리아로 출국하기 직전 배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배송 과정에서 발생했다. 맥키넌 측은 "의상을 제 때 발송했지만 배송업체의 물류 허브에서 배송물이 멈춰 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의상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물류 시설에 도착한 뒤 더 이상 이동하지 않았고, 예정된 도착 시각이 지나도록 추적 상태는 변하지 않았다. 맥키넌은 "매일 배송업체에 연락했지만 '내일 도착할 것'이라는 답변만 반복됐다"고 토로했다.


결국 카레이라는 경기 의상 없이 올림픽 출국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다. 정말 의상이 도착하길 바란다"며 불안한 심경을 드러냈다.

올림픽이라는 선수 경력의 정점에 놓인 시점에서,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로 준비가 흔들린 셈이다.

다행히 상황은 극적으로 전개됐다. '피플'은 "피겨스케이팅 커뮤니티 내부의 도움으로 멤피스 물류 허브에 있던 의상이 발견됐고, 이후 급히 국제 배송 절차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디자이너 맥키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지만 강한 피겨스케이팅 커뮤니티의 힘으로 결국 의상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안도의 뜻을 밝혔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관계자 역시 "최악의 경우 새 의상이 아닌 기존 의상을 착용해야 할 수도 있었다"고 밝히며, 이번 사안이 선수 준비 과정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될 수 있었는지를 인정했다. 현재 해당 의상은 이탈리아로 배송 중이며, 올림픽 개막 이전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 배송 사고 하나가 올림픽을 앞둔 선수의 준비 과정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해프닝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에게도 예외 없는 변수와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보여줬다.




사진=연합뉴스 / 리사 맥키넌 SNS / 크리스티나 카레이라 SNS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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