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다이어트 부부 남편이 역대급 망언남에 등극했다.
12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울컥 부부'의 맞춤형 솔루션과 12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다이어트 부부는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남편과 임신 4개월 상태인 아내가 풋풋한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과거 두 사람은 스타트업 동지로 만났고, 남편은 "뚱뚱한 여자와는 친구하지 않는다"는 신조가 있었음에도 잘 통하는 102kg 이상의 아내와 친구 사이로 지냈다고.
이후 아내는 남편에게 마음을 고백 후 본격 다이어트에 돌입, 45kg을 감량해 현재 52kg의 몸무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남편은 여전히 아내에게 외모에 대한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꾸준히 아내에게 옷을 사주며 자신의 스타일대로 입기를 강요했다.
남편은 "가슴 살 접히는 거 봐라. 이거 넣어봐라. 너 가슴 네개냐"며 아내의 외모를 지적했고, 박하선은 "임신하면 살이 많이 쪄야 한다. 그래야 아이를 보호할 수 가 있다. 보정을 지금은 할 수가 없다"고 아내 편을 들었다.
이후에도 남편은 끊임없이 망언을 했다. 남편은 "네가 보통의 여자는 아니지 않냐. 보통의 몸매가 아니었는데 보통의 삶을 살진 않았을 거 아니냐"고 비난했다.
아내는 "살이 찐 외모에 대한 편견이 있다"며 "집안일을 잘 못하면 그러니까 살이 쪘지 이런 말을 했다. 제가 손깍지를 하면 손에 살이 많아서 아프다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뚱뚱한 여자랑 부부관계를 한다는 게 자존심 상한다는 말도 하지 않았냐"고 했고, 남편은 "제가 90kg 넘는 여자랑 하는건 수치스러운 거다. 미친거다"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남편의 이러한 망언은 아내의 다이어트 강박으로 이어졌다. 아내는 임신 중임에도 음식을 거부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