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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대형사고 쳤다! 10명 PSG 구했다! 매각, 말도 안 되는 소리…10명으로 싸운 PSG, 스트라스부르 원정 2-1 극적 승리+리그 선두 탈환

기사입력 2026.02.02 14:46 / 기사수정 2026.02.02 14:46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수적 열세도, 원정 부담도 파리 생제르맹(PSG)을 막지 못했다. 이강인의 복귀전과 함께 PSG가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앙(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RC 스트라스부르를 2-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PSG는 승점 48점(15승3무2패)에 도달하며 랑스(승점 46)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4-3-3으로 나선 PSG는 파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부터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중원에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베스, 공격진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브라힘 음바예, 세니 마율루가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18일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입은 부상 이후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스트라스부르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는데, 마이크 펜더르스(골키퍼), 마마두 사르, 이스마엘 두쿠레, 겔라 두에(수비수), 벤 칠웰, 사미르 엘 무라베, 압둘 와타라, 디에구 모레이라(미드필더), 훌리오 엔시소, 호아킨 파니첼리, 마샬 고도(공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먼저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은 쪽은 스트라스부르였다. 전반 19분 마르키뉴스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이 VAR(비디오판독)을 통해 포착되며 스트라스부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파니첼리의 오른발 킥을 사포노프 골키퍼가 막아내며 스트라스부르는 앞서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선제골은 PSG 쪽에서 터져나왔다. 전반 22분 곧바로 이어진 기회에서 상대 박스 안을 향한 멘데스의 스루 패스를 사르가 걷어내는 듯 싶었지만 이것이 바르콜라를 맞고 튕겨나왔고, 마침 볼을 받은 마율루가 이를 골로 연결지으며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스트라스부르의 두에가 전반 27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PSG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전반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스트라스부르가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은 그렇게 1-1 동점으로 종료됐는데, 후반 초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5분 바르콜라와 마율루를 빼고 이강인과 우스망 뎀벨레를 투입시키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경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후반 30분 하키미가 거친 태클로 퇴장 판정을 받았고, VAR 판독 끝에 레드카드가 유지되며 PSG는 10명으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원정 승리는 쉽지 않아 보였다.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후반 35분경 이강인이 중원 지역에서 상대 압박을 풀어내며 측면으로 올라가는 자이르-에메리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자이르-에메리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멘데스가 정확한 헤더 골로 마무리지으며 스코어는 2-1이 됐다.

수적 우위를 쥔 스트라스부르가 경기 막판 공격 옵션들을 추가로 투입하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PSG가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외신들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승리를 지켜낸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운영 능력에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PSG는 페널티킥 실점 위기와 퇴장 변수까지 겹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결국 경기 막판 결정적인 헤더 골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10명이 싸운 PSG가 오히려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며 후반 운영을 이번 경기의 핵심 포인트로 짚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역시 경기 리포트를 통해 "하키미의 퇴장 이후 스트라스부르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반면, PSG는 교체 카드와 포지션 조정으로 경기 흐름을 통제했다"고 분석했다. ESPN은 특히 "후반 중반 이후 PSG의 공격 전개가 더 정제됐고, 결정적인 순간에서 한 번의 정확한 크로스와 마무리가 승부를 갈랐다"고 전했다.

엔리케 PSG 감독도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단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런 경기는 결코 쉽지 않다. 원정 경기였고, 퇴장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해결책을 찾았다"며 "결과뿐 아니라 경기 태도에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도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 오늘 승리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 화제를 모은 선수는 단연 한 달 반 만에 복귀전을 치른 대한민국의 이강인이었다. 지난 몇주간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에 휩싸이며 거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르내렸는데, 복귀와 동시에 임팩트를 남기며 왜 자신이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는 선수인지를 증명했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중원에서 볼 소유와 탈압박으로 PSG의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결승골이 나오기 전 과정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수행한 것이었다.

그는 이날 30여분 경기를 소화하며 드리블 성공률 100%(3회 시도, 3회 성공), 볼 경합 성공률 100%(5회 시도, 5회 성공),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했다.



외신은 "PSG의 두 번째 골은 중원에서 시작된 빠른 전개에서 나왔고, 스트라스부르 수비가 재정비하기 전 마무리가 이뤄졌다"고 설명하며, 교체 이후 공격 전개의 속도 변화에 주목했다.

이강인의 복귀는 PSG에게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 복귀 이상의 의미로 해석된다. 외신들이 경기 결과와 운영 능력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이강인의 복귀가 이날 경기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결국 스트라스부르전은 PSG의 저력과 함께 이강인의 복귀가 팀 전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경기로 남았다. 



수적 열세, 원정 부담, 실점 위기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긴 PSG는 리그 선두 경쟁에서 다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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