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젠지가 6연승으로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반환점에서 선두를 지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내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3주 차 경기를 진행했다.
10개 게임단 중 젠지는 3주 차까지 6전 전승을 이어가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들은 1주 차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2주 차에는 디플러스 기아, 3주 차에는 BNK 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3주 차 첫 경기인 16일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에서는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는 패했으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2세트에서 빅토르로 활약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3세트에서는 20킬 무실점의 완승을 거두며 5승째를 기록했다. 19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는 정지훈이 두 세트 모두 한 번도 데스를 기록하지 않는 맹활약을 펼쳐 2대0 완승을 거두고 6승을 달성했다.
쵸비 정지훈은 3주 차 두 경기에서 모두 PO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돼 총점 400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2주 차에 젠지에게 패했으나, 3주 차에는 DN 프릭스와 DRX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회복했다.
18일 DN 프릭스전에서는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가 2세트 후반 하단 공격로 교전에서 펜타킬을 달성했다. 이는 전시우 개인 첫 펜타킬이자 2025 LCK 정규 시즌 첫 기록이다. 20일 DRX전에서는 1세트 패배 이후, 2·3세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2대1로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를 통해 5승 1패, 세트 득실 +7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3주 차에 DRX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이들은 17일 DRX전에는 2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19일 농심 레드포스전 역시 2대0으로 승리해 승점을 챙겼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농심 레드포스전 1세트에서 아지르로 펜타킬을 기록해 전시우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펜타킬 달성자로 등극했다.
3주 차에서는 개인 기록도 다수 나왔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DRX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LCK 역사상 두 번째로 세트 기준 500승을 달성했다. 이는 '페이커' 이상혁에 이은 두 번째 기록으로, 정글러로는 최초다.
디플러스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DRX전 1세트를 통해 LCK 개인 통산 600경기(세트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전체 10번째 기록으로, 2019년 데뷔 선수 중에선 최초다.
같은 팀의 바텀 라이너 '에이밍' 김하람은 3주 차에서 4승을 추가해 LCK 통산 300승을 달성한 18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