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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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는 참 가능성이 있는 친구구나"…'떨림' 속 데뷔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3.10 15:09 / 기사수정 2025.03.10 15:0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혜진 기자) 그룹 있지(ITZY) 예지가 솔로 데뷔를 앞두고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동력 삼아, 떨림과 기대감 속 솔로 활동에 나선다.

예지의 솔로 데뷔 앨범 'AIR(에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2019년 2월 있지 멤버로 데뷔해 시원시원한 춤선과 무대 위 카리스마로 K팝 팬덤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룹으로 활발히 활동을 펼친 예지는 6년 만에 처음으로, 그룹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서게 됐다.

이날 예지는 등장부터 긴장한 모습으로 떨리는 인사를 건넸다.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을 하면서도 다시 말을 하거나, "죄송하다"며 긴장해 다시금 말을 하기도 해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예지는 "아직도 '달라달라' 데뷔 간담회가 생각이 난다. 그때도 지금처럼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그때 저의 각오는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춤, 노래 하면서 즐거움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 변치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콘셉트, 음악, 무대를 차차 풀어나가면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데뷔 7년 차에도 유독 떨리는 이유를 묻자 예지는 "정말 부담감이 컸다. 팬분들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매번 있었다. 거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그게 제가 일을 계속 하는 원동력이 되고, 제 안의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부담감이 컸다. 잘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뮤직비디오, 녹음, 콘셉트 포토 촬영 등 혼자서는 처음 해봤던 것들을 하며 "제가 만들어왔던 결과물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부담감의 떨림보다는, 얼른 보여주고 싶다는 기대감도 섞여있다. 반응도 궁금하다. 타이틀곡 골랐을 때부터,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제가 상상이 안 돼서 도전을 한 것이기도 하다"며 설렘을 전했다.



예지의 솔로 앨범 'AIR'에는 동명 타이틀곡 'Air'를 포함한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에는 예지가 작사에 참여했고,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J.Y. Park)도 작업에 손길을 더했다. 데뷔곡 'Air'는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로 예지의 빼어난 역량이 함축되어 있는 곡이다. 

예지는 작사뿐만 아니라 솔로 앨범의 기획 전반에 참여했다. 예지는 "하나하나 모든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회사에서도 감사하게도 저의 첫 앨범인 만큼, 저의 의견이 어떤지,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겠는지 다 물어봐주셨다"며 "웬만하면 모든 이야기를 다 함께했던 것 같다"고 앨범의 모든 곳에 자신의 손길이 닿았음을 밝혔다.

또 예지는 "있지의 예지와는 어떻게 보면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시원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장점을 가져오되", 보컬적으로 차별화를 뒀음을 밝혔다. 그는 "혼자서 3분을 다 채우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 그걸 알아서 그런지 10시간, 더 넘게도 (녹음)했던 것 같다. 목소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팬분들이 제 앨범의 곡을 다 들었을 떄는 새롭구나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예지는 "데뷔를 했다는 자체만으로 큰 목표를 이루지 않았나 싶다. 솔로로서 예지는 '참 가능성이 있는 친구구나'라는 인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식어는 항상 생각이 들었던 건데, '역시 예지'라는 이야기 듣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예지의 미니 1집 'AIR'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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