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춘화연애담' 강찬희가 장률의 고백(?)에 화답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강찬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 강찬희는 극중 동방국 여심을 싹쓸이하는 엘리트 이장원 역을 맡았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한 그는 "감독님께서 유머러스하셔서 현장 분위기가 밝고 통통튀는 느낌이었는데, 배우들도 사이 좋고 케미가 좋아서 단톡방도 만들어서 다 같이 어디론가 가기도 하고 시간이 맞으면 만나서 놀고 그런다. 정말 기억에 남는 현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가장 붙는 장면이 많은 고아라와 장률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강찬희는 "일단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두 분 다 연기 경력도 길고 정말 잘 하시는 분들이지 않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연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들이 있다. 사소한 것들부터 현장에서의 매너까지 다양한 것들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률이 형은 항상 현장에서 웃고 계셨는데, 제가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밥 먹었냐'는 거였다. (웃음) '밥 잘 먹었냐', '잘 잤냐' 물어봐주시면서 항상 잘 챙겨주셨다. 그런 것 하나하나가 쌓였을 때 따뜻해지는 느낌이 있더라"며 "형이 항상 허허허 웃다가도 슛 들어가면 바뀌는 모습이 되게 멋있었는데,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장률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강찬희에 대해 "너무 좋았다"면서 현장에서의 태도,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칭찬하기도. 더불어 촬영 전날 전화를 걸어 함께 찍어야 할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강찬희는 "사실 제가 형한테 고마운 부분"이라고 쑥스러워했다.
그는 "그 때가 마지막 신을 촬영하기 전날이었는데,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다. 형과 둘이서 찍는 신인데 혼자서 고민하다보니까 미궁에 빠지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조언을 듣고자 형한테 연락을 했는데, 마침 형도 그 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본인이 장원이라면 어떤 감정을 느끼고 행동했을지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그래서 좀 더 재밌는 신이 나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정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장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티빙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