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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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회당 3억?…배우 출연료, '뜨거운 감자'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27 22: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들의 출연료를 두고 연일 시끄럽다. 최근 방송가의 위기 요인에 일부 배우들의 '몸값'으로 인한 '제작비 상승'이 꼽히면서 문제는 더욱 자주 화두에 오르고 있다.

26일 한 매체를 통해 김수현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출연료로 회당 8억 원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총 16부작인 작품의 출연료만 128억원으로, 제작비 400억 중 3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수현의 회당 출연료가 8억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수현이 제작비 부담을 고려해 출연료를 삭감했다거나, '눈물의 여왕' 출연료가 3억이라는 보도가 더해지면서 그의 출연료가 이날 내내 도마에 올랐다.

최근 배우들 구체적인 출연료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앞서 박은빈도 회당 3억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이 역시 뜨거운 감자가 됐고,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해야 했다.



이렇게 일부 배우들의 '억대 몸값' 소식이 전해지는 동시기에, 많은 배우들은 작품이 없다며 '드라마판의 위기'를 체감 중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타들의 출연료 자체가 다른 세상 이야기인 데다, 동종업계에서 전혀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 더해지면서 배우들의 출연료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 일부 배우들이 글로벌 OTT를 기준으로 출연료를 요구하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로 인해 제작비가 상승하면서 드라마 제작 편수는 줄어들고 시장은 빠르게 위축되는 중이다.

실제로 사단법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측은 "줄어든 편성을 놓고 제작사들이 그나마 편성이 용이하게 담보되는 연기자들의 요구대로 회당 수억 원을 지불해가며 제작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으며, 이는 또다시 제작비 상승을 부추기는 악순환"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당장 제작사,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업계 불황 요인에 대표적으로 치솟은 제작비가 꼽히고, 일부 스타들 몸값이 작용했다는 사실에 배우들의 구체적인 출연료가 언급될 때마다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한 제작비에 맞게 스태프들의 처우가 개선됐느냐에 대한 의문도 여전하기에 이 시스템을 향한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누리꾼들도 같은 문제로 매번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작품의 해외 수출이나 배우의 파급력 등을 고려하면 배우들의 출연료가 타당하다는 것.

그러나 상상 이상의 액수,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업계 자체의 위기를 만든 현 상황, 제작비의 대부분이 출연료로 쓰이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이 맞서며 매번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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