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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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에 '사실무근' 이라던 日 개그맨, 돌연 활동 중단…"재판에 집중" [엑's 재팬]

기사입력 2024.01.09 16:4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젊은 여성들에게 "내 아이를 낳으라"는 말을 하는 등 성희롱 논란을 빚은 일본의 유명 개그맨 겸 영화 감독인 마츠모토 히토시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9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는 마츠모토의 소속사 요시모토흥업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마츠모토가 당분간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의 주간문춘은 지난해 12월 여러 익명의 제보를 통해 마츠모토 히토시가 후배 개그맨들과 단합해 롯폰기의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 여성 연예인들들 불러 휴대폰을 압수하고 자신의 아이를 낳으라며 성행위를 강요하거나 강제로 키스하는 등의 성폭행을 범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츠모토 히토시는 "언제 그만둬도 된다고 생각했는데...의욕이 생기네"라는 글을 올리며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고, 소속사 또한 해당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맞섰다.

하지만 주간문춘이 마츠모토에 대한 2차 폭로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하자 돌연 활동 중단을 발표해 의심을 키우고 있다.

마츠모토는 "일단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한) 재판 대응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63년생으로 만 61세가 되는 마츠모토 히토시는 1982년 데뷔했으며, 하마다 마사토시와 함께 다운타운 콤피로 활약하며 일본 연예계의 대표 개그맨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 마츠모토 히토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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