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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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 "과거 싱가포르에서 도둑 누명 썼는데…범인과 3개월 간 생활" (나화나)[종합]

기사입력 2023.10.03 23:0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크리에이터 랄랄이 싱가포르에서 도둑으로 몰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나화나) 8회에서는 랄랄, 에이전트 H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녀 콘셉트로 등장해 오프닝을 보여준 랄랄은 싱가포르에서 도둑 취급을 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랄랄은 "과거 싱가포르 라이브 클럽에서 노래하는 알바를 했는데, 한국인들만 생활하는 숙소에서 도둑으로 몰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으로 2400만원이 없어졌다. 그런데 제가 도둑으로 몰린 이유가 혼자 숙소에서 하룻밤 잔 날 없어졌기 때문"이라며 "언니가 돈이 없어졌다는데, 매일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는 눈빛 속에 생활하는 게 숨이 턱턱 막히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CCTV도 없었던 탓에 의심이 이어졌고, 결국 랄랄은 "싱가포르 법이 세다. 그래서 제가 '여권 등을 경찰서에 맡기고 일을 쉬는 한이 있어도 제대로 파헤칠거니까 모두 다 조사를 받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어떡하나' 하는 얼굴이었는데, 한 사람이 '아이X, 이게 뭐야'하는 표정이었다"면서 "나중에 클럽 사장님이 저한테 그 언니가 보낸 문자를 그대로 전달해줬다. '내가 돈 다 갚을테니 베트남, 태국 애가 훔쳐갔다고 해줘라'고 부탁한 문자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범인은 돈을 갚으려면 몇 개월 간 임금을 모아야하는 처지였고, 결국 랄랄은 범인을 알고도 3개월 간 함께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사람만 보면 화가 났다.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어떻게 됐어?', '나도 의심받았잖아'라고 나를 떠보더라. 그래서 입 닥치고 조용히 하라고 세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나화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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