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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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징크스 고백에 눈물 "행복하다는 말 못해…불행해져"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3.06.21 22:43 / 기사수정 2023.06.21 22:4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준혁이 징크스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준혁이 눈물 흘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이준혁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라며 물었고, 이준혁은 "주위에서 얘기했을 때는 조금 물 같다. 약간 무던한 편이다. '이거 먹을래?? 하면 '응. 괜찮아. 좋아' 영화도 하나도 안 가리고 다 본다. 남들이 좋으면 좋고 저도 다 좋아하는 스타일. 그래서 이 일을 참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낀다. 늘 고통스러운 순간이 많은데도 계속하는구나. 계속 버티고 있구나"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준혁 씨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언제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준혁은 "늘 그렇긴 하다. 제가 징크스가 있다. '행복하다'라는 말을 하면 너무 안 좋은 일이. 가족을 못 보게 된다거나 그래가지고 그 말을 잘 못한다"라며 고백했다.

이준혁은 "그런 말을 하면 불행한 일이 닥친다는 징크스를 스스로 갖고 있으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일정 부분 아파야 될 거 같은 기분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느꼈던 순간에 '진짜 행복해? 사는 게 행복하니?' 이런 느낌이 있어서"라며 밝혔다.

이준혁은 "괜찮다고 하시면 오늘 한번"이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진짜 행복하지 않냐. 이건 내가 부탁하는 거니까. '나 행복하다' 한번 (해봐라)"이라며 권유했다.

이준혁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고,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를 하지만 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다 하겠냐. '이런 행복감을 내가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내 스스로 이럴 때 잘 가다듬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다독였다.



이준혁은 "조승우 형 보면서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모든 것들이 혼자만 잘했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진짜 꾸준히 남들이 보든 보지 않든 준혁 씨가 스스로 갈고닦고 했으니까 이날이 온 거 아니냐. 준비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날이 오냐"라며 위로했다.

유재석은 "행복할 땐 또 행복하셔도 된다. 남들이 뭐라 하든 펼쳐진 길을 따라서 본인이 노력하고 거기에 맞춰서 살면 된다"라며 덧붙였고, 이준혁은 "진짜 이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말했다.

조세호는 "한 번쯤은 울어야 된다. 짤이 생성된다. 또 좋아한다. 화제는 될 거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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