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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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마리오' 성공에 활짝…닌텐도 후속 타자는 '젤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5 19: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게임 원작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세계적인 흥행에 고무된 닌텐도가 타 IP를 활용한 작품들의 제작을 고려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북미에서 지난 5일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23일 기준 4억 3603만 달러, 월드와이드 8억 7503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2023년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개봉 2일 차에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돌풍을 예고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개봉 5일 간 3억 7557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월드와이드 개봉 성적 1위,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북미 외 오프닝 1위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다가 개봉 9일 차에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기록 중이던 게임 원작 최고 흥행 성적(4억 3905만 달러)마저도 경신해버렸다.

국내에서는 26일, 일본에서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수익은 얼마든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일본은 '마리오'를 제작한 닌텐도의 나라인만큼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흥행세에 힘입어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 펠로우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작품을 지켜봐달라"면서 다른 IP 기반 영화 제작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냈다.

이에 닌텐도에서 내세울 다른 IP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동키콩', '별의 커비', '동물의 숲', '포켓몬스터' 등 다양한 IP를 보유 중이다. 이 중 2019년 포켓몬 컴퍼니와 워너브라더스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북미에서만 1억 4410만 달러, 월드와이드 4억 3392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흥행에 힘입어 각본가들은 이후 스크린랜트와의 인터뷰에서 닌텐도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들은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영화화하고 싶다고 밝힌 만큼, 아직까지 닌텐도 공식 미디어믹스가 없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영화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별개로 이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엄청난 흥행에 힘입어 닌텐도를 포함한 여러 게임 제작사들의 IP 영화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도 많은 게임팬들이 영화화를 바라는 작품이다.

다만 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경우 '워크래프트' 후속편 제작이 사실상 물거품이 된 데다, 마이크로소프트(MS)로의 인수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 영화 제작이 근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소니 또한 2021년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영화화하는 것을 발표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내정된 것 이외에 정해진 것은 없다.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닌텐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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