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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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제외 이유가 '라마단 금식'?..."감독 규칙에 따라야"

기사입력 2023.04.05 01: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앙투안 콩부아레 낭트 감독이 자우엔 하잠을 명단 제외시킨 이유가 라마단 금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콩부아레는 "하잠이 명단 제외된 이유? 라마단 금식 때문이다. 그는 금식을 중단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래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앞서 콩부아레는 지난 2일 스타드 랭스와의 2022/23시즌 리그 1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잠을 명단 제외했다. 또한 5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서도 하잠을 명단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콩부아레는 "논쟁의 여지는 없다. 이건 제재가 아니다. 나는 감독이고 규칙이 있다. 나만의 틀이 있다. 이걸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세션도 라마단을 지키는 선수들을 위해 조정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제재하려는 게 아니라 보호하려는 것"이라며 "경기가 있는 날에는 모두가 함께 식사해야 한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단결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게 내가 설정한 규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큰 문제는 아니다. 라마단 기간이 끝나면 하잠은 다시 선수단에 복귀할 거다. 선수단에 프레임, 규칙을 만드는 건 감독인 내가 할 일이다. 모든 사람들은 내가 설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간단한 일이다"라고 이후에는 하잠을 다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라마단은 오는 21일까지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금식하는 것은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로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금식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레알 마드리드 주포 카림 벤제마가 라마단 금식을 지키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RMC 스포츠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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