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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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8강까지만, 일본 4강 진출해도 오타니 등판 없다 [WBC]

기사입력 2023.03.12 13:4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건 8강 토너먼트 단판 승부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오타니가 미국에서 치러지는 2023 WBC 4강전부터 투수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필 네빈 LA 에인절스 감독은 최근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오타니의 향후 WBC 등판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지난 9일 중국과의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튿날 한국과의 B조 2차전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한국 투수들을 압도하는 스윙을 선보였다. 일본이 중국, 한국을 차례로 꺾고 사실상 8강 진출을 예약한 가운데 A조 1, 2위 중 한 팀과 맞붙는 8강에서 오타니의 선발등판이 유력해졌다.

이에 따라 오타니가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준결승, 결승에서 투수로 등판하는 일은 없게 됐다. 2023 WBC에서 일본은 8강까지 안방 도쿄돔에서 게임을 치른 뒤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한다. 

오타니의 8강 이후 등판이 제한되는 건 2023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등판 때문으로 추측된다. LA 에인절스는 오는 31일 오클랜드 애랙티스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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