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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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연기·가수·예능 "다 재밌다"는 '10년차 배우'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02.22 18: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연기에 대한 애정과 목표에 대해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파트1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됐으며 파트2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차은우는 극중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은우는 판타지 액션은 물론, 깊은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차은우는 파트2 공개를 앞둔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은우는 '아일랜드'의 글로벌 인기에 대해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궁금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감사한 마음이다. 만나뵈면 직접 여쭤보고 싶기도 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아무래도 제주도라는 특수한 공간이 주는 또 다른 한국의 느낌도 있는 것 같고 판타지 액션이다 보니까 장르적으로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또 각자 캐릭터를 잘 표현한 걸 좋게 봐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변 반응은 어떤지 묻자 차은우는 "동생이 보고 있다고 인증샷 찍어서 보내고 그러더라"라고 답했다. 또 그는 "동료들은 '너가 편해보여서 보기 좋다'는 얘기도 했다. (아스트로) 멤버들 같은 경우는 '너가 로맨스 하는 건 못 보겠는데 이건 볼 수 있겠다'고 하더라. 너무 오래 10년 전부터 연습생 때부터 본 친구들이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차은우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데뷔했다. 벌써 10년 차 배우 차은우는 "돌이켜보면 되게 열심히 바쁘게 정신없이 많은 활동을 했던 것 같다. 뿌듯한 것도 있고,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여러가지가 교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열심히 달려왔던 그때의 제가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뿌듯한기도 하다. 신기하다. 데뷔했을 때 7, 8년차 선배님들을 보며 신기했는데 제가 지금 그렇게 됐으니까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연기력이 외모에 가려지는 게 아쉽지는 않냐고 묻자 차은우는 "경험이 쌓일수록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며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 예전 걸 봤을 때는 제가 봐도 '왜 그랬지? 아쉽네' 하는 것도 있는데 그때의 저는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찍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연기를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차은우는 "너무나 걱정되고 쉽지 않다고 느꼈던 신을 잘 해내고, 감독님이나 동료분들이 잘했다고 해줄 때가 제일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아일랜드'에서 감정 신 찍을 때도 감독님께서 같이 눈물 흘려주셨을 때,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 점이라고 하면 체력적으로 힘든 거? 한순간이어서 그렇게 힘든 거까지는 아니다. 고민이 너무 많을 때도 있는데 재밌게 임하는 게 제일 최고라고 생각한다. 요즘 고민은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찍고 있는데 '어떻게 더 잘 표현할까? 그런 게 고민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차은우는 "어떠한 지점이 있다기 보다는 지금은 매일매일 제가 해나가야 할 걸 잘 이뤄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잘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아일랜드' 파트2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는 바람이 있고 지금 하고 있는 것도 촬영 잘 마치고. 한 스텝 한 스텝 쌓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기, 가수, 예능, MC까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차은우는 "너무 재밌다. 각 분야에서 느끼고 얻고 배울 수 있는 게 다르면서도 너무 커서 그런 부분들이 정도 들고 쌓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표현하고 전달하는 분야다 보니까 상호 유기적으로 도움도 많이 되고, 이걸 했을 때 여기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다. 다 재밌게 하고 있다. 저한테 주어진 걸 그 이상으로 해내는 사람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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