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민희진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주도하고 법적 대응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디스패치는 뉴진스가 지난해 3월 홍콩에서 열린 콤플렉스콘 무대에 'NJZ'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배경과 관련해 해당 과정 전반을 민희진 전 대표가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 심리로 열린 어도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 내용을 인용, 민 전 대표와 측근들의 대화록 및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정황을 보도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해 3월 홍콩 콤플렉스콘 공연 준비 과정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디스패치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홍콩 무대 및 프로필 촬영 등 'NJZ'라는 이름의 독자 활동 전반을 주도했으며, 공연 준비 비용은 뉴진스 멤버들의 모친들에게서 거둔 비용으로 충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NJZ 프로필 촬영을 주도하면서도 법인 설립 전까지는 "소송에 영향이 생긴다"는 이유로 보안 유지가 강조됐다는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부모들에게 중국 자본이 참여한 회사 'AAO'를 소개했고, 뉴진스가 지난해 9월 해당 회사와 비밀리에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뿐만 아니라 디스패치는 지난해 9월 진행된 라이브 방송 역시 향후 소송 증거를 위한 목적으로 민 전 대표의 기획 아래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소송을 망설이는 부모들에게는 "금전적 불이익을 받지 않게 설계하겠다"며 회유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아일릿 일부 멤버가 뉴진스 멤버를 조롱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법정 제출 자료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안했고, 어도어와의 협상 과정에서 녹취를 제안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모두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제기된 양측의 주장으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진 사안은 아니다. 재판부 역시 법정에서 공개되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과도하게 확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하며 직접적인 인용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2일 열린 3차 변론기일에서 멤버 다니엘과 가족,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이어가며 다니엘의 독자 활동 및 이중계약 의혹, 민 전 대표의 컨설팅비 관련 의혹 등을 추가로 제기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관련 사실관계가 추가로 다뤄질 전망이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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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