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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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로 졌다는 최천주 감독 "얻은 것 많아 긍정적…2R 때 복수하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29 1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에이콘' 최천주 감독이 T1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T1 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디플러스 기아는 '캐니언' 김건부를 필두로 좋은 운영을 선보이며 1세트 승리를 가져왔지만, 이어진 2, 3세트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1위 자리를 뺏기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 팀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표한 최천주 감독은 경기 패인과 현재 바텀 메타에 대한 생각, 젠지전에 임하는 각오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최천주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T1전 소감 부탁드린다.


저희가 승리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고 분하고 속상하다. 그래도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 명확하게 보여서 그 부분을 잘 보완하고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나?

기본적으로 팔이 긴 쪽이랑 짧은 쪽이 조합 대 조합으로 만났을 때는 승리 플랜이 다르다. 짧은 쪽은 어떻게든 교전을 잘해서 교전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해야 하는데 저희가 그 부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 3세트에서 서폿 칼리스타가 등장했는데, 이를 예상하고 있었는지?

저희 입장에서 예상했다고 하면 웃기지만 예상은 했다. '케리아' 선수가 워낙 다양한 서폿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지 않나. 다만 한 끗 차이로 졌다고 생각한다. 칼리스타 서폿이 등장했을 때는 다들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보니 당황하지 않았다.

>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저희가 어떤 매치를 준비함에 있어 밴픽에서부터 여러 가지 구도를 생각하고 가는데, 실제 매치 때 선수들이 저희가 짜놓은 구도 안에서 라인전이나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능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 현재 바텀 메타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이건 팀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바텀이 중요한 메타가 맞다. 여러 가지를 먼저 가져왔을 때 그 챔피언들을 바탕으로 조합을 짜임새 있게 하면 비교적으로 수월하다. 저희 팀한테는 좋지만 다른 팀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 이제는 젠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경기를 봤을 때 (젠지는) 로스터가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밸런스가 잘 맞는 강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때는 (젠지의) 바텀 친구들이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 보여주는 모습들을 보면 굉장히 견제가 되는 팀이고 강팀인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오늘 결과는 아쉽지만 경기 자체로만 보면 저희가 얻어가는 게 많은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라운드 때는 꼭 복수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팬분들도 속상하시겠지만 좋은 모습 많이 봐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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