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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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면 끝이야?"...패스 안 줘서 화난 음바페

기사입력 2022.09.10 17: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의 킬리안 음바페와 팀 동료와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또 한 번 음바페의 태도가 구설수에 올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SNS에 음바페가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터널에서 아슈라프 하키미를 질책하는 여상이 올라와 화제를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음바페가 하키미에게 "영상 봤어? 왜 나한테 패스를 주지 않았지?"라고 묻자, 하키미는 음바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키미의 사과에도 음바페는 마음이 풀리지 않았는지 "이건 사과를 끝날 일이 아니야. 넌 나에게 패스를 줘야 했어"라며 동료를 질책했다.

이를 두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진행됐다. 일부는 승리를 위해서 동료에게 이런 요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지만, 음바페는 너무 자신 위주의 경기를 원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팬들도 있었다.

지난달 14일에 열린 2022/23시즌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 HSC 전에서 음바페는 역습 상황에서 전방으로 쇄도 중이었는데,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던 비티냐가 자신에게 끝내 패스를 건네주지 않자 화가 난 나머지 그대로 달리는 걸 멈추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에도 같은 프랑스 축구대표팀 멤버인 올리비에 지루는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찾으며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내게 패스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라며 파트너인 음바페를 지적하기도 했다.

본인 위주의 플레이를 원하는 태도가 영향을 준 걸까? 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파리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기로 한 음바페는 이번 시즌 동료들과의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이 제기되면서 화두에 올랐다.

몽펠리에 전에서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는데,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음바페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면 안 된다며 비판하는 글에 팀 동료인 네이마르가 좋아요를 누르면서 두 선수 간의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파리의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이 직접 "문제는 없다.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고, 모두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라며 "언론에서 떠들고 있는 문제는 라커룸에서 전혀 화제가 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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