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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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많이 미워했다"…임재범, 父 별세 후 무너진 순간 [종합]

기사입력 2022.09.07 18:31 / 기사수정 2022.09.07 18: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임재범이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밝혔다. 

임재범 7집 정규 앨범 '세븐 콤마(SEVEN,)' 3막 '기억을 정리하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3막 '기억을 정리하며…'는 2막에서 얻은 빛의 희망을 들고 가족의 상징이자 상처이기도 했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지난 시간들의 모든 감정과 기억들을 돌아본다는 내용을 담았다.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을 비롯해 '내가 견뎌온 날들', '너란 사람'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은 상처와 갈등의 시간만을 보내며 미워한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자식의 복잡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1세대 아나운서'로 유명한 故임택근의 아들인 임재범은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이복동생인 배우 손지창에 대한 애정과 함께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놓기도 했던 바.

이날 "아버지를 많이 미워했다"고 솔직하게 밝힌 임재범은 "아버지에 대한 여러 미운 감정들이 있었는데 이별은 미움을 덮더라.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염하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무너졌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버지와 미운 정도 있고, 좋았던 적도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좋은 부분보다 나쁜 부분만 부각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아버지께 죄송하다"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타이틀곡 '아버지 사진'은 임재범의 아버지뿐 아니라 이 세상 모두의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이다. 그는 "우리 보통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아쉬움, 상처 등 여러 감정들을 제가 대신 불렀다고 생각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임재범은 아내와의 사별, 부친상 등 힘든 시간들을 보낸 지난 7년의 시간을 극복하고 다시 대중 앞에 나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오는 10월 29일과 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개최를 앞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를 바라보고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오시는 분들에게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기 위해 회복하고 있다. 열심히 연습해서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목소리를 들려드리겠다"고 약속을 남겼다. 



한편 임재범 7집 정규 앨범 3막 '기억을 정리하며…'는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이어 8일 에필로그곡 '홀로 핀 아이'와 보너스 트랙 2곡이 수록된 피지컬 앨범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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