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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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이혼 후 이사 5번…신용불량자 벗어났다" (자본주의학교)[종합]

기사입력 2022.07.11 10:50 / 기사수정 2022.07.11 13:3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는 지연수가 출연해 창업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날 지연수는 아이를 위해 '자본주의학교'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워킹맘이고 회사를 두 군데 다니고 있다. 한 군데는 식물 관련 회사의 미디어 업무, 한 군데는 애견 회사에서 홍보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준현은 "수입이 안정적으로 있을 것 같은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지연수는 "월급을 받는 입장이고 풀 출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월세, 생활비, 아이 원비 다 하고 나면 (경제 상황이) 여유가 있진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월세를 살고 있다. 이혼하고 나서도 이사를 굉장히 많이 했다. 이번까지 하면 5번이다. 결혼 생활 할 때도 10번 정도 이사를 했다"라며 "내년에 초등학교 가는 아이를 위해 전학도 안 할 수 있고 안정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답했다.



지연수는 아들 민수에 대해 "엄마 아빠가 이혼한 것도 알고 있고 따로 사는 것도, 같이 살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다. 며칠 전에 저한테 이혼이 뭐냐고 물어보더라. 결혼을 했다가 헤어져서 이혼이 된 거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을 하고 일을 하려는 이유가 이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게 많을 때지 않나. 5살 때였는데 아들이 치킨을 사달라고 했다. 근데 2만 원이 없어서 못 사줬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또 지연수는 "그때 정신이 번쩍 든 것 같다. '애가 먹고 싶다는 치킨도 못 사주는 게 무슨 엄마야' 하는 마음에 닥치는대로 부업, 공장 아르바이트를 찾아다녔다. 그냥 다 부딪혔던 것 같다. 제가 엄마인 게 미안하다. 다 해주고 싶은데 다른 아이들이 겪지 않는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게 미안하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며 "프로그램 한 돈이랑 광고 같은 것을 모았다. 만 원 한 장도 허투루 안 쓰고 다 모아서 (지난 주에) 다 상환을 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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