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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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액션 사랑 "아직 한창 젊어" (ft.장나라 결혼)[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7.06 14:30 / 기사수정 2022.07.06 14:2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장혁이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액션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감독 최재훈)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킬러 의강(장혁 분)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은퇴한 업계 최강 킬러 의강 역을 맡았다. 

장혁은 '더 킬러'의 주연배우이기도 하지만, 기획자이자 무술디자인 담당자이기도 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검객' 배급을 해줬던 영화제작사 대표님과 액션 장르에 대한 걸 같이 기획하기로 한 상태에서 '더 킬러' 웹소설을 접하게 됐다. 그러면서 '아이리스2' 드라마 때 연이 깊었던 무술팀원과 같이 액션 디자인을 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킬러' 원작은 액션적인 부분보단 둘의 케미를 위주로 하면서 액션으로 극적인 느낌이 들어간 건데, 그걸 반대로 했다.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한 구성 안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넣었다"고 기획 과정에서 원작 스토리를 조금 바꿨다고 밝혔다. 



서사보다 액션이 중심이 된 작품을 만들며 힘든 점은 없었을까. 그는 "성룡 작품을 보면서 참 많이 공감했던 것 중에 하나가 성룡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구성을 짜더라. 그래서 되게 심플하게 만들면 어떨까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혁은 "액션 디자인을 하면서 재밌었던 건 CG나 컷을 나누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 않나. 원샷 원컷의 느낌을 해서 역동적이게 담을 수 있다고 하면 좀 더 재밌지 않을까 신선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안에 스트레이트 액션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만들면 어떨까 하기도 했다"고 짚어주기도 했다. 

장혁과 액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한국의 성룡'이 목표인 것이냔 질문에 그는 "그전 작품이 '붉은 단심'이고, '강릉'도 액션이 아니다. 액션만 하고 싶단 생각은 아니"라면서 "지금은 액션 퍼포먼스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76년생인 장혁은 올해 47세가 됐다. 20대부터 꾸준이 액션 장르를 해왔지만, 세월이 흐르며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터. 장혁은 "30대 때보다는 체력적으로 저하된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복싱을 평상시에 하고 있어서 촬영을 할 때 체력적으로 저하가 되거나 그러진 않았던 것 같다"며 "복싱을 12~13년 정도 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이런 것도 다 좋지만 선수들이 운동을 할 때 옆에서 에너지를 받는 게 있다. 스파링을 하다보면 솔직히 무섭기도 한데, 같이 극복하는 그런 게 너무 좋았다. 리듬이나 템포감의 느낌도 좋다"고 복싱의 매력까지 함께 짚어줬다.

"아직 한창 젊은 나이"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차기작은 액션이 아니다. 새 드라마 '패밀리' 출연을 검토 중인 것. 여자주인공으로는 장나라가 출연을 제안받았다. 장혁과 장나라가 '패밀리'에 출연한다면, 이들은 '명랑소녀 성공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에 대해 장혁은 "장나라라는 친구랑 재밌는 게 10년에 한 번씩 작품을 했다. 이번에 또 하게 되면 10년 만에 같이 하는 거다. '명랑소녀 성공기'는 둘 만남에 대한 것이었고,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아이가 없는 부부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금 시놉시스는 학부모가 된 상태다. 재밌더라"고 말해 두 사람이 함께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사진 = (주)아센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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