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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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먹튀 논란' 윤석민 "120억 거부...돈보다 중요했던" (구라철)[종합]

기사입력 2022.06.21 15:50 / 기사수정 2022.06.21 15: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120억을 제안받았었다고 밝히며 돈보다 중요했던 ML진출 의지에 대해 털어놨다. 

17일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오늘은 메이저 말고 마이너!! 언제까지 박찬호 류현진? 원래 남 못 나가는 썰이 더 꿀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윤석민은 2015년 KIA 타이거즈와 4년 총액 9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활약을 펼치지 못해 ‘90억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윤석민에게 "그 당시 FA를 앞두고 한국에서 대박 칠 수 있었는데 미국을 갔다"라며 질문했다. 

메이저리그를 택했던 윤석민은 "대박을 포기하고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1년도 때 제가 정말 시즌을 잘해서 미국의 슈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랑 계약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보라스가 말해주길 '팀들이 많이 원한다'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지 않냐"라며 "미국 도전해 보자는 생각을 구단에 내비쳤다. 그래서 FA 때 좀 늦었지만 그래도 야구장에 있는 마운드라도 한번 밟아보자는 그런 심정으로 미국 진출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봉중근은 "갔다 와도 돈을 많이 받으니까 '어? 갈 수 있는 기회가 왔네? 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거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윤석민은 "전혀. 그런 생각은 일체. 1도 안 했다"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윤석민은 "잘못 알고 계신 건 짚고 넘어가야 되는데"라며 "제가 많이 받긴 많이 받았지만 미국 진출하기 전에 여러 오퍼들을 받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적게 받은 거였다. 국내에서 말하면 120억 정도였다. 그거를 거부를 하고 볼티모어와 575만 달러 (74억 원)에 사인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 당시 제일 많이 받아 간 게 누구냐"라는 질문에 윤석민은 "하게 됐으면 제가 기록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석민은 "몸값을 불리려고 했던 건 절대 아니었고"라며 돈보다 중요했던 ML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석민은 "그때 당시에도 사실 제가 부모님한테 용돈을 타쓰고 돈 관리를 안 하다 보니 가 제가 버는 돈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못 할 때다. 부모님한테도 '돈이 중요하지 않다. 도전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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