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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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⅔이닝 9실점→7이닝 3실점' 반전의 노바, 한화전 설욕 성공

기사입력 2022.05.05 19: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이반 노바가 지난 부진을 털어내는 호투로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놨다.

SSG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6차전 홈경기에서 14-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노바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직전 두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던 노바였다. 특히 지난달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4⅔이닝 9실점으로 대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패전투수가 됐고, 29일 인천 두산전에서도 5⅓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는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화끈한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고, 다시 만난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쾌투하며 부활을 알렸다. 최고 150km/h 투심과 포심 패스트볼에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총 투구수 89구로 투구수 관리도 효율적이었다.

경기 후 노바는 "최근 2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안 좋았던 팀을 상대로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며 "조금 더 공격적인 피칭으로 효율적인 투구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메카닉적으로 수정해야되는 부분이 발견되면 조금씩 바꾸고 있는데, 오늘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그는 "항상 내가 이기는 것보다는 팀이 이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투수, 포수, 야수 동료들과 힘을 합쳐 경기에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경기장이 만석인 지 몰랐다. 많은 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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