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 영재→전교 5등 출신 '"부모님, 연기 결사반대했다" (떡볶이집)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차서원이 우등생이었던 과거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떡복이집 그 오빠'에서는 배우 차서원이 등장했다. 등장서부터 청심환을 가져와 오빠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차서원은 뜻밖의 과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학창시절에 어땠냐"는 질문에 차서원은 "중학교 때는 교육청 정보 영재를 했었다. 컴퓨터에 두각을 보이는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래밍을 했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해커냐"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때는 카이스트정보영재원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차서원의 말에 이이경은 "학창시절에 제일 잘 받은 전교 등수가 뭐냐"고 질문했다. 차서원은 "반에서는 항상 1등을 했다. 전교에서는 1등까지는 안 했지만 그래도 5등 안에는 들었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잘생긴 얼굴에 공부까지 잘했던 차서원의 과거를 들은 지석진은 "배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차서원은 이어 "고등학교 처음 들어가고 나서는 중간고사 칠 때 사춘기처럼 '놀고 싶다'는 마음이 왔었다"고 밝혔다.


놀고 싶었던 차서원은 달라진 과거에 대해 "하지만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학교 앞까지 데려다주셨다. 그리고 '항상 너를 믿는다'라고 말씀해주셨다. 시험 치는 날이었는데 시험을 너무 못쳤더라. 시험 치고 나왔더니 어머니께서 전화가 와서 '병원 중환자실로 와라'라고 하더라"라는 설명을 덧붙여 오빠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차서원은 "아버지가 암 걸리셔서 누워계셨다. 그 모습을 보며 '장학금 받는 대학교에 가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차서원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투명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 충격으로 인해 밥 먹는 시간 빼면 모두 공부만 했었다고 한다.

차서원은 "대학교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갔다"는 이야기에 대해 배우로서 꿈을 갖게 된 계기까지 이야기를 더했다. 차서원은 "우연하게 보게 된 청소년 연극을 보고 '나도 저 무대에 서면 기분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 당시 한달 정도 극단에 쫓아다니면서 애를 썼다. 그러다가 엄마한테 걸렸다. 엄마가 파리채로 때렸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차서원의 말을 들은 오빠들은 "어머니 마음 이해했다. 반대가 엄청 심했을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차서원은 "대학 가라고 연기를 하라고 해서 공대에 진학했다. 울산에 있는 학교에 장학금 받고 들어갔다. 대학 가면 하고 싶은 거 하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연기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며 과거를 상기시켰다. 그런데 결사반대를 하시더라 6개월 정도 고민하다가 이러다 정말 인생을 후회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서울에 가서 연기하고 싶다. 내일 당장 가겠다'라고 말씀 드렸다"는 말로 부모님을 설득한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