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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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조, 과거 3개월 시한부 판정…"피 쏟고 병원行" (체크타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12 0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양택조가 과거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는 양택조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양택조는 그동안 당뇨병, 간경변증, 심근경색, 뇌출혈, 부정맥 등을 겪었다고 말했다.

당뇨병 수치가 심한 상태에서 간경변증까지 왔던 양택조는 "제일 괴로운 게 피곤해지는 거다. 그냥 일을 안 하면 괜찮은데 피곤하니까 머리가 안 돌아가더라. 자꾸 자고 싶고 괴로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아들이 간 이식을 해줘서 여러가지로 약점을 잡히고 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택조는 "간은 물론이고 신장까지 망가진 것 같다. 마지막에 3개월 밖에 못 산다고 했다. 근데 나도 미쳤지, 유럽에 가고 싶다고 했었다. '마지막으로 유럽이나 한 바퀴 돌고 와서 눈 감겠다'는 계산이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비행기 표랑 다 예약해서 새벽에 짐을 들고 나가려고 하는데 속이 메슥거리더라. 화장실 가서 토를 하는데 피가 쫙 쏟아졌다. 아래 위로 다 쏟았다. 공항으로 가야할 몸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건강을 되찾은 양택조에게 건강 관리 비법을 묻자 "지금은 약은 안 먹는다. 옛날에는 밀가루 음식도 엄청 많이 먹었는데 요새는 안 먹는다. 건강식으로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양택조는 "밥에 흰쌀 대신 잡곡을 많이 넣는다"고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검사 결과, 양택조의 생체 나이는 83.8세였다. 생체 나이가 실제 나이와 동일한 것. 가장 중요한 혈당 수치 또한 당뇨병 전 단계로 나왔다. 전문의는 "관리가 잘 되고 있다. 혈관 나이는 무려 2.5세가 어리게 나왔다.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으셨지만 당뇨 관리가 잘됐기 때문에 어리게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양택조의 일상이 공개됐다. 양택조는 아침부터 운동을 하는가 하면, 건강 식단을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양택조는 헬스장으로 향했다. 8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근력 운동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양택조는 "고등학교 때부터 평행봉을 많이 했었다. 수영도 어릴 때부터 잘했다. 먹고 사느라고 운동을 못 하다가 여러가지 잡병이 생겨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양택조는 1968년 작 뮤지컬 영화를 관람했다. 양택조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을 때 미 군부대에서 틀어줬다. 그때 내가 영화 조감독이었었다. 남자 주연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홀딱 반했었다. 그때 영화를 지금도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양택조는 틈틈이 발 마사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양택조는 "뇌출혈이 있고 나서 손가락 끝, 발가락 끝이 아프다. 발의 혈액 순환이 잘 안돼서 임의적으로 자꾸 주물러서 풀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녁에는 일본어 공부를 했다. 양택조는 "언제 촬영 제의가 들어올 수 있지 않나. 그러면 대사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자꾸만 하게 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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