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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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하는 심정"…'논문 표절' 홍진영, 1년 5개월 자숙 끝 '복귀 선언' [종합]

기사입력 2022.03.21 10:51 / 기사수정 2022.03.21 10:51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에 복귀한다.

21일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홍진영이 오는 4월 발표와 함께 복귀 활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녹음을 진행 중"이라며 복귀를 공식화했다.

이어 "그동안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진영은 복귀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가수로 변모하는 첫 걸음을 시작한다"라며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홍진영은 그간 대중가수로서 역할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고. 그 결과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홍진영의 컴백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그는 2009년과 조선대학교에서 석사 학위, 2013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으나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와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제대로 된 해명이나 사과가 아닌 신곡 홍보를 위한 방송 출연을 강행한 탓에 더 큰 화를 불러왔다.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당시 홍진영 측은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홍진영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홍진영의 논문과 학위에 대한 최종 심의를 열고 조사에 착수한 조선대학교 대학원위 측이"홍진영의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 이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히자 홍진영은 논란 40일여일 만에 사과문을 내놨다.

한편 홍진영은 현재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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