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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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탈출' 원하는 반 더 비크, 에이전트 교체

기사입력 2021.10.26 16:38 / 기사수정 2021.10.26 16:3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철저하게 외면당한 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을 위해 에이전트를 교체했다.

지난 2020/21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도니 반 더 비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출장 시간을 늘리고자 몸을 키웠지만, 이번 시즌 리그 출장 시간은 단 6분에 불과하다. 

껌까지 집어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던 반 더 비크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삼켜버리는 것보다 현명한 행동"이라며 농담했다.

솔샤르는 "우리 선수단을 보면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반 더 비크가 기회를 잡고 그 기회를 통해 증명하길 바란다. 그는 열심히 노력 중이지만, 주전 경쟁은 힘든 법이다. 그의 분노를 이해한다. 실망스럽고 좌절스러운 시기임에도 반 더 비크는 매일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반 더 비크는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의 더비 매치에서 0-5로 크게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켰던 반 더 비크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밟았다. 코치와 함께 훈련을 계속한 것. 반 더 비크는 겨울 이적시장 이적을 위해 이를 갈고 있다. 개인 훈련을 계속하며 에이전트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영국 미러는 26일 "반 더 비크가 에이전트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2025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는 그지만, 새 팀을 찾고 싶어 한다. 알리 두르손을 새 에이전트로 교체해 이적을 위한 해결책 마련에 나설 것이다. 두르손은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반 더 비크는 그가 맨유 탈출의 길을 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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