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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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이성민 "딸에게 친구같은 아빠, 딸도 인정해줘" (인터뷰)

기사입력 2021.09.13 14:0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성민이 딸과의 관계를 짚었다. 

이성민은 13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성민은 극중에서 준경의 아버지인 태윤을 연기했다. 태윤은 따뜻한 속내를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무뚝뚝한 아버지.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아빠' 이성민은 어떨까.

그는 "저 역시도 그랬고 많은 분이 우리 나이의 아버지는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안 하는 걸로 기억할 텐데, 저희 아버지도 그런 편이었지만 다른 분들과 다르게 표현을 하는 편이긴 했다"며 "저는 그런 지점을 많이 표현하는 아버지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데 저희 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가끔 '나 같은 애비가 어디있냐'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건 우리 딸도 인정해주는 부분"이라며 "친구 아빠들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하면 아빠가 좀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제 의도대로 우리 딸을 잘 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요즘은 끌려다니는 느낌도 든다. 서운할 때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한편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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