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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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라, '부상' 남현희 대신해 출전…불타는 승부욕 (골때녀)[종합]

기사입력 2021.08.18 22:32 / 기사수정 2021.08.18 22:32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때녀' 전미라가 남현희의 부재를 채웠다.

18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국대 패밀리' 팀은 주장 남현희의 부재로 위기에 빠졌다. 이어 지소연이 일일 코치로 출격, 박선영과 1대 1 매치를 펼쳤다.

이날 4강 토너먼트 1경기 D-10, 아이들의 엄마에서 축구 선수로 돌아온 엄마들이 축구 연습장에 모였다. 말 안해도 스트레칭부터 하던 선수들. 양은지가 "주변에서 반응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심하은은 "택배 기사님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시고 '최수종 씨 다친거 아시죠 다치지 마세요 화이팅'하시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말에 감독 김병지가 "골때녀 그렇게 인기 있냐"라고 물으며 깜짝 놀랐다.

한채아도 "운동을 하고 있는데 차를 타고 지나가다 저한테 '안녕하세요 화이팅! 이기세요' 그런다"고 공감했다. 이에 "어린이집 알림장에도 원장 선생님이 '너무 제미었다'라고 하시더라"라며 '골때녀'의 인기를 털어놨다. 명서현은 "지하철을 탔는데, 옆에 분이 폰으로 '골때녀'를 보고 있더라. 내가 나오는 장면 보고 '나에요' 말은 못해도 좋더라"라며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국대 패밀리' 주장 남현희가 반깁스하고 절뚝이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남현희는 "같이 뛰고 싶은데"라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한채아는 "갑자기 언니 보니 눈물 나려고 한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김병지는 "회복이 진짜 빠른거다. 프로 선수도 두 달 정도 꼼짝하지 못한다"라며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했다.

그러나 빠른 회복에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남현희는 마지막 리그전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동료들의 눈물과 걱정 속, 경기 직후 바로 병원으로 이동 후 정밀 검사를 받았다. 몸 상태에 대해 묻자 남현희는 "걸음은 걸을 수 있는데, 무릎을 인대가 다쳐서 각도가 잘 안나온다며 "저는 이제 조금 늘고 있는데 축구가 재밌어 지는데 다친 것보다 속상한건 '나 이제 축구 못해?'였다"라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펜싱 선수인데도 왜 이렇게 축가 좋은지 모르겠다"라며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채아는 "마음이 아프고 멘붕이었다. 언니가 이번 경기를 못뛰게 되었다는 걸 딱 들으니 어떡하지 심란했다"고 했다. 남현희의 부재에 김병지 감독은 1세대 득점왕 전미라를 임대 선수로 영입했다.

전미라는 "지난 시즌 이후 개인적인 사정, 부상도 있어 참여하지 못했다. 고민하다 '모르겠다'라고 만사 제쳐놓고 돌아왔다"며 "누군가 저를 필요로 하면 잘하지는 못해도 열심히 할 자신이 있어 다시 한 번 찾아왔다"라며 합류 소식을 알렸다. 코치로 승격된 남현희, 돌아온 전미라는 남다른 체력과 승부욕을 불태우며 국대팸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국대 패밀리' 팀은 토너먼트 대비 훈련에 돌입하던 중 김병지 감독은 "우리의 철학은 공격 축구다. 골기퍼도 공격이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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