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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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이병헌 춤, 혼자 볼 건 아니었다"…8년 걸린 섭외 과정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1.05.22 21:50 / 기사수정 2021.05.22 19:5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싸이가 'I LUV IT'에 출연한 이병헌의 섭외 과정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10주년 특집 싸이 특집이 펼쳐졌다.

최근 피네이션 막내로 합류한 스윙스는 회사 선택 이유에 대한 질문에 "최고니까"라고 고민 없이 답했다. 이에 수장 싸이는 "오늘은 만끽하다 가겠다. 너무 좋다"고 만족했다. 첫 만남에 소주를 먹고 구두계약을 한 두 사람은 돈가스를 먹으며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이날 제시는 싸이의 'I LUV IT'으로 무대에 올랐다. 제시의 무대를 본 싸이는 "사실 저희 회사가 사무실 공간도 제대로 없을 때 최초로 저희 회사를 선택해 준 친구가 제시였다. 제시가 '눈누난나'가 잘 됐을 때 정말 행복했다. 이 무대를 보면서 이 친구가 저희 회사를 골라준 게 큰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제시는 "제가 부족했던 게 음악이었다. 16년 동안 하면서 잘 안 됐는데 싸이가 그걸 채워줬다. 제가 화내고 짜증내면서 하는데도 뭔가 정이 있다"며 싸이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배우 이병헌과 촬영했던 'I LUV IT' 뮤직비디오 비하인드에 대해 싸이는 "거창하게 말하면 섭외 기간이 7~8년 걸린 것 같다. 만날 때마다 안부처럼 '다음에 또 말씀드릴게요' 이랬던 것 같다. 사석에서도 흥도 있고 춤을 잘 추신다. 저 혼자 볼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춤을 추는 것 자체가 웃긴 거지 잘 출 필요는 없었는데 계속 다시 찍으셨다. 제 동작을 잡아주시기도 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싸이를 '월드스타', '신드롬', '개척자', '연예인'로 정의한 에이티즈는 "K-POP의 세계화를 시작해주셔서 저희 에이티즈도 해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며 존경을 전했다.

신곡 '헤픈 우연'의 뮤직비디오에 싸이가 배우 송중기를 섭외해준 것에 대해 제시는 "나는 섭외 하나도 안 해준다. 나는 나한테 섭외하라고 한다"고 섭섭해했다. 헤이즈는 "실현가능성이 없어보이는 일이었다. 계획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했다. 생각을 하시자마자 실행을 하셨다"고 순조롭게 진행된 섭외 과정을 전했다.

키스신 있냐고 기대하는 제시에게 헤이즈는 "없다. 노래 자체가 엇갈리는 곡이다. 비디오에서 저희는 계속 엇갈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연에서는 'Right Now'를 선곡한 에이티즈가 1부 최종 우승을 거뒀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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