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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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길랍' 요애녕·임의잠이 밝힌 비하인드 "장난기 많은 허광한, 로맨스 힘들어"

기사입력 2021.04.21 10:46 / 기사수정 2021.04.21 10: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해길랍'(감독 채밀결)이 허광한에 이어 요애녕, 임의잠이 직접 말하는 촬영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했다.

'해길랍'은 가슴 뛰는 첫사랑 탕셩(허광한 분)과 완팅(요애녕)이 충격적인 사고로 이별하게 되고, 몇 년 후 탕셩 앞에 낯선 익숙함을 가진 류팅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특별한 로맨스.

'해길랍'에서 관객들을 매료시킨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탕셩 역의 허광한을 비롯해 완팅 역의 요애녕, 시전 역의 임의잠, 세 청춘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과 호연이다.

먼저 완팅과 류팅으로 1인 2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요애녕은 내면부터 외면까지 정반대의 두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그는 가장 먼저 스타일부터 달리했다.

단발머리에서 숏컷으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체스트 바인더를 입어 성별의 변화를 보여줬다.

"완팅 부분 촬영을 끝내고 류팅 부분을 찍을 때는 체스트 바인더를 입어서 숨쉬기가 힘들었다. 굉장히 더운 날씨였는데 체스트 바인더까지 착용하니 온몸이 다 땀 범벅이 됐다"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한 요애녕은 "스타일이나 목소리 톤에도 변화를 줬다. 저음을 내는 건 한계가 있지만 반대로 높일 수는 있으니까. 그래서 완팅을 연기할 때 조금 더 여린 목소리를 냈다"라며 스타일뿐 아니라 목소리 톤에도 차이를 주어 두 캐릭터의 상반된 모습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사고를 겪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유독 감정 신이 많았던 요애녕은 "사실 이렇게 감정 연기가 많은 작품은 처음이었다"며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어려운 작품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다. 임의잠과는 병원에서의 감정 신을 함께 촬영한 뒤에 더욱 돈독해졌다. 허광한은 장난기가 많아 서로 사랑하는 연기를 하는데 힘들었다"라며 영화 속 탕셩, 완팅, 시전과 진짜 친구의 면모를 자랑했다.

끝으로 요애녕은 "감독님과의 촬영도 굉장히 즐거웠다. 굉장히 귀여운 분이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서로 잘 받아주고 잘 맞았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완팅의 절친 시전으로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임의잠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고민 없이 병원 신을 꼽으며 진정한 소울메이트의 모습을 보였다.

임의잠은 "완팅은 자신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굉장히 슬퍼하고 시전은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는다. 실제 친한 친구에게 그런 일이 생긴 것처럼 감정 이입이 됐다. 정말로 가슴이 아프고 힘들어서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흘렀다"라며 촬영 내내 시전의 감정에 100% 몰입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촬영 전에 리허설을 수십 번씩 했다"라며 매 장면에 진심을 다해 임했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 "채밀결 감독님은 굉장히 디테일한 분이다. 스토리텔링에서도 굉장히 작은 것에서부터 캐릭터의 인생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개성까지 담아내게 하신다"라며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편견도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우리 작품의 소재와 스토리를 정말 사랑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과 함께 '해길랍'을 추천했다.

'해길랍'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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