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3.21 18:0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창섭 특훈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뮤지컬 '명성황후' 배우들과 연습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습실에는 홍계훈 역할을 맡은 비투비의 이창섭이 혼자 앉아 있었다. 이어 명성황후 역할의 김소현과 고종 역할의 손준호가 등장했다. 이번 작품으로 김문정과 처음 작업해 보는 이창섭은 천정훈이 어떤지 물어보자 "무섭다"고 했다. 천정훈은 "못 됐다는 거지?"라고 물었다. 이창섭은 당황하며 아니라고 했다.
그때 김문정이 연습실에 나타났다. 배우 3인방은 김문정이 오자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창섭은 김문정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처음 봤었다는 얘기를 했다. 김문정은 거기서 자신이 못되게 독설을 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했다. 이에 이창섭은 "제가 본 건 항상 필요한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김소현도 이창섭의 말을 거들었다.
김소현부터 연습을 시작하게 됐다. 김소현은 인터뷰 자리에서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보다 김문정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더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김소현은 긴장한 얼굴로 노래를 시작했다.
김문정은 중간에 피아노 반주자가 실수를 하자 매서운 눈빛으로 반주자를 쳐다봤다. 반주자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김문정은 "안 틀리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피아노 반주자의 실수로 분위기가 살얼음판이 된 가운데 김소현은 노래를 이어갔다. 김문정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김문정은 김소현에게 대사 톤으로 접근할 것, 강조 포인트는 확실히 할 것, 감정선 변화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소현은 김문정의 특훈을 받으면서 잊어버렸던 부분들을 다시 찾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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