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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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두차례 고백' 민지영 "신랑과 눈물 콧물 범벅, 토닥토닥" [전문]

기사입력 2020.12.18 09:49 / 기사수정 2020.12.18 10: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민지영이 두 차례 유산으로 아이와 이별한 사연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17일 민지영은 인스타그램에 "녹화할 때도 그랬지만 방송 보면서도 또 신랑이랑 눈물 범벅 콧물 범벅"이라는 글을 올렸다. 민지영의 남편은 쇼호스트 김형균이다.

이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역시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것. 토닥토닥 힘내요 우리"라는 글과 함께 TV 화면 속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드라마 '사랑과 전쟁'으로 유명한 민지영은 17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파란만장'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는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한 이들이 출연해 이별의 후유증과 가슴앓이를 털어놓았다.

민지영은 가슴 아픈 두 번의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40세에 결혼을 한 뒤, 허니문 베이비가 찾아와 뛸 듯이 기뻤으나 곧 첫째 아이를 유산했다. 하지만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죽음을 인정할 수 없어 2주간을 뱃속에 그대로 품고 있다가 온몸에 염증이 퍼졌다고 밝혔다. 친정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민지영은 "슬픔과 아픔에서 빠져나오는 게 너무 힘들었고 용기가 안 났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조금 소심해진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둘째 아이가 찾아오고 남편과 함께 아이를 지키려고 애를 썼지만 또 유산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민지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만난 반가운 #민지영 씨...
#녹화 할때도 그랬지만 방송보면서도 또 신랑이랑 #눈물범벅 #콧물범벅 #인생이야기 를 나누는 방송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역시 #아픔은나누면반이되고 #기쁨은나누면배가된다는것 
#토닥토닥 #힘내요우리
#우린혼자가아니에요
#우리 .. #함께나눠요 
#아픔 #기쁨 #슬픔 #행복 #사랑 #모두모두 #함께해요
#오늘도감사합니다
#행복은가까이에
#행복은만들어가는것 
#아자 
#잘자요 #사랑합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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