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2.02 14:30 / 기사수정 2019.12.02 14:5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소현이 '녹두전'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김소현은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에서 기생이 되기 싫은, 까칠한 예비 기생 동동주를 연기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6개월 동안 스태프, 배우들이랑 가족처럼 촬영을 했다"며 "너무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오래오래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동주 캐릭터는 기존 김소현의 이미지와는 상반된다. 김소현은 그간 차분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왔던 바. 동동주는 까칠하고 털털한 느낌이 강하다. 이에 김소현은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제 이미지나 느낌 자체가 동주를 바로 떠올리기에는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며 "감독님이랑 '라디오 로맨스'를 잠깐 찍었는데, 저의 밝은 모습을 봐서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의외의 제안이긴 했다"고 말했다.
동동주 캐릭터의 성격은 실제 김소현의 성격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작품을 통해 처음 보여주는 모습이었던 만큼 걱정과 부담도 있었다.
"사실 제 실제 성격은 동주랑 가깝다"는 그는 "어떻게 보면 도전이었다. 기존에 하던 것들이 아니다 보니, 제 성격과는 비슷했지만 연기로 표현하는 게 처음이라 걱정이 되게 많았다. 내려놓고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기존엔 조용하고 차분하고 정석 같은 느낌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탈피하려는 게 많았다. 편하게 대사를 치고, 행동도 막 할 수 있었다. 새로운 저를 찾은 것 같아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김소현은 이번 작품을 위해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르는 변신도 했다. 긴 머리카락을 오랜 시간 유지해왔던 상황. 큰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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