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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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 20년전 실종 사건 은폐한 임원희에 분노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9.10.06 22:2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날 녹여주오' 지창욱이 임원희와 정해균의 은폐 사실을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4화에서는 마동찬(지창욱 분)이 방송국으로 돌아왔다.

이날 마동찬이 방송국에 출근한 것을 본 한 PD는 마동찬을 낙하산으로 오해했고, 그를 은근슬쩍 무시하는 말투로 대하며 "방송은 잡무다. 실무가 PPL 끌어오는 거다. 대충 해라. 나도 나쁘지 않은데 얼굴이 너무 좋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손현기는 마동찬과 PD에게 달려왔고, 마동찬은 손현기를 하대해 후배 PD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마동찬은 기획안 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아이디어라면서 이미 나와 있는 예능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후배들은 술렁였다. 하지만 이유를 몰랐던 마동찬은 "나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몇 가지 있다. 가수들이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하게 하는 거다. 순위도 정하자. 그게 아니면 연예인들이 섬에 들어가서 삼시 세끼를 해먹는 거다. 자급자족으로 재료도 구하게 하자"라고 신이 난 듯 말했다.

마동찬이 방송국을 활보하자 PD들은 수근 거리기 시작했다. PD들 사이에서는 마동찬이 20년 전에 실종되었던 전설의 PD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이 소문은 곧 뉴스로 보도됐다. 같은 시각. 뉴스를 통해 마동찬이 돌아온 사실을 알게 된 운성그룹 이석두 회장은 자신의 비서에게 "그 박사에 대해 알아보고 피디에 대해서도 알아봐라. 박사가 살아있다면 없애 버려라. 그런데 아직도 러시아 상원 의원이 황박사를 살해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느냐"라고 물었고, 냉동 캡슐 안에는 이석두 회장과 똑같이 생긴 인물이 들어 있었다.

반면, 방송국에 손해 배상 청구를 하겠다며 찾아왔던 고미란은 손현기와 김홍석, 마동찬에게 700억 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했다. 고미란은 과거 실험녀 당시 받았던 500만원의 급여를 기준으로 20년이라는 시간과 물가 상승률 2배를 반영했고, 7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배상금에 김홍석은 기함을 토해냈다. 마동찬 역시 "내가 실험을 하지 않았다면 장국영 오빠가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는 고미란의 말에 "20년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는 아무도 모른 거다.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을 수도 있다"라고 대꾸했다.

이후 마동찬은 과거 황박사의 사고 조사에 나섰다. 이어 그는 냉동인간의 온도가 33도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고미란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 아픈 데는 없느냐. 미안하다. 열 안 오르게 조심해라. 그래야 한다고 한다. 열이 나거나 몸에 이상이 생기면 나한테 바로 연락해라. 만나서 다시 이야기하자"라는 이야기를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매제였던 백영탁(이도엽)을 찾아가 냉동인간 실험에 대해 털어놓은 후 "황박사 안 죽었다. 누구도 알아서는 안되는 데 도움이 필요해서 말해주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동찬은 과거의 사건 자료를 찾아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때문에 곧장 손현기를 찾아간 그는 "너 왜 나한테 없어졌을 때 왜 나 안 찾았느냐. 그리고 경찰 조사에서 왜 실험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느냐. 네가 진술을 제대로 했으면 사건 조사를 했을 거다. 너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너 그때 그 테이프는 다 버렸느냐"라고 소리쳤고, 손현기는 벌벌 떨며 "그때 그 프로젝트는 다 엎었다. 그냥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마동찬은 "같이 한 세월이 얼마인데 넌 내가 실종이 됐는데도 모른 척할 수 있느냐. 넌 정말 사람도 아니다"라고 돌아섰고, 그 위층에서 마동찬과 손현기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나하영(윤세아)는 불안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봤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고미란이 마동찬을 찾아와 "피디님 나 취업 좀 시켜 달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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