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6.13 15:2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정재와 신민아가 선택한 '보좌관'이 베일을 벗는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 제작발표회가 진행돼다. 이날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와 곽정환 PD가 참석했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추노' 등을 연출한 곽정환 PD와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정환 PD는 제작발표회 내내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장점이다. 연출적으로 잘 살려내면 정말 재밌는 드라마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제가 잘 살려냈다"며 "배우분들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니까 제가 그걸 어떻게 하면 스피디하게 잘 담아낼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근데 잘 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좌관'은 캐스팅 역시 탄탄한 작품이다. 이정재는 10년, 신민아는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게 됐고, 힘 있는 중견 배우들도 대거 합류했다. 이에 대해 곽정환 PD는 "캐스팅을 할 떄마다 '이렇게 되네?', '이렇게까지 다 되는 거야?'. 깜짝 놀랐다. '나 캐스팅 너무 잘하는 것 같다', '난 너무 대단하다'라고 생각을 했다"더니 "많은 배우들이 이후에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이정재 씨 때문에, 이정재 씨랑 하고 싶어서 했다고 하더라"는 말을 더해 또 웃음을 줬다.
또 MBC '트리플' 이후 10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정재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10년이 됐다. 어떠한 의도도 사실 없었다"며 "'보좌관'이라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 작품은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기획, 시나리오가 재밌었다"며 "'더 늦기 전에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보좌관'을 하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민아는 '보좌관'을 통해 여성 정치인을 연기한다. 기존의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어난 캐릭터. 그는 "직업을 갖고 있는 캐릭터는 많이 안 해봤다. '보좌관'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나랑 어울릴까?', '이 캐릭터가 나랑 어떤 지점이 비슷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집중할 수 있는 제 힘이 생긴다면 정확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제 숙제이기도 한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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