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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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승준, 11년만 韓 앨범 예고→싸늘한 여론→유통사 발매 취소

기사입력 2018.11.21 18:47 / 기사수정 2018.11.21 19:0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유승준이 한국에서 새 앨범을 발매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유승준이 11년만에 국내에서 발표하는 신곡을 유통할 예정이었던 유통사 관계자는 21일 엑스포츠뉴스에 "유승준의 신곡을 유통하려고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유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신곡 발매를 예고하는 티저 사진을 게재했다. 신곡명은 'ANOTHER DAY(어나더 데이)'로, 오는 22일 발매될 예정이었다. 이 곡에는 유승준이 과거의 일들을 후회, 반성하는 감정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승준은 '어나더 데이'를 통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의미있는 일에 쓸 계획이었다.

'어나더 데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H유진(허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승준의 신곡 티저 사진을 게재하며 홍보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유승준의 국내 복귀 소식에 여론을 그저 싸늘했다. 지난 2002년 병역 면제 등의 논란에 휩싸인 후 국내 입국이 금지된 유승준은 15년 째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이후 유승준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는가 하면,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한국 입국 비자를 신청하는 등 입국 허가를 요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승준은 꾸준히 한국에 들어오고 싶어했지만, 이는 늘 무산됐다. 아직까지 유승준을 향한 대중의 분노와 배신감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유승준의 국내 음원 발매에 제동이 걸렸고, 그의 복귀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듯 싶다.

유통사 측은 어떠한 이유로 유승준의 신곡 유통이 결과적으로 '취소' 됐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아직 유승준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와 여론을 무시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유승준 웨이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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