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18 08: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작곡가 용감한 형제 강동철이 10대 시절 문제아에서 작곡가로 성공한 인생역전 스토리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용감한 형제 강동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금은 서울 강남에 건물은 물론, 값비싼 외제차를 소유할 정도로 남부럽지 않은 대한민국 최고 프로듀서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용감한 형제의 학창시절은 누구보다 굴곡이 많았다.
장남인 형에 밀려 아버지의 관심을 받지 못해 방황했고, 조폭의 길에 발을 들여 소년원에 구속되기도 했다.
용감한 형제는 "제 나이 열일곱 살 때인데, 포승줄 찼지, 고무신 갈아신고 수갑 차고 부모님이 그걸 봤으니 얼마나 황당하셨겠나. 서로 마음의 상처가 되고 주위 사람을 힘들게 하고, 그런 시간이어서 너무 많이 후회된다. 정말 지옥같은 순간이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한 순간은 유흥업소를 관리하던 어느 날 DJ가 들려준 힙합 가수 사이프레스 힐의 음악이었다. 그 즉시 낙원상가로 향해 작곡을 할 수 있는 기계를 구입한 용감한 형제는 친형을 찾아가 같이 음악을 하자고 제안했고, 렉시의 '눈물 씻고 화장하고'를 통해 인정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게 된다.
음악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지만 남다른 느낌과 집중력으로 도전을 이어갔고, 이후 빅뱅의 '마지막인사', 손담비의 '미쳤어' 등 히트곡들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