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22 08:48 / 기사수정 2016.03.22 08:4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시대를 초월하는 감성 스토리텔러 곽재용 감독과 충무로가 가장 사랑하는 배우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감성추적 스릴러 '시간이탈자'가 '감성', '추적', '스릴러'라는 각각의 장르에서 바라본 스틸 3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스틸들은 감성, 추적, 사투라는 '시간이탈자'의 장르 키워드를 이미지 한 장으로 생생히 느낄 수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감성 - 지환과 윤정의 행복한 순간
'시간이탈자'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환(조정석 분)과 윤정(임수정)은 1983년을 살아가는 커플이다. 두 사람은 같은 학교의 동료 교사이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따뜻한 성품을 지닌 윤정은 지환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 이렇게 행복으로 가득한 그들의 사랑에 비극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우연한 사고로 2015년을 살아가는 남자 건우의 일상을 꿈으로 보기 시작한 지환은 이를 통해 곧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임수정은 이에 대해 "어떻게 보면 지환은 그동안에 조정석 씨가 연기했던 캐릭터보다 조금은 진지한 부분들이 많다. 그런 모습들도 완벽하게 연기하는걸 보고 울컥할 정도로 굉장히 감동 받았다. 참고로 저 장면은 해가 떨어지기 전에 찍어야 했는지라 보이기엔 감성적이고 아름답지만 현장에서는 매우 분주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추적-2015년에서 꿈으로 본 과거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건우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는 보신각 종소리를 들으며 겪은 우연한 사고 이후 건우(이진욱)는 꿈에서 계속 한 남자의 일상을 보게 된다. 건우는 곧 그가 1983년을 살아가는 지환이라는 남자인 것을 알게 된다. 강력계 형사인 건우는 1980년대에 일어난 미제 살인사건 파일을 확인하던 중 사건의 피해자가 바로 꿈을 통해 계속 지켜 본 지환의 연인 윤정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매일 꿈을 통해 만나는 그들의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과 간절함으로 건우는 이 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과거를 되짚어 추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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