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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반기 1위 확정!…'강민호 결승타+폭풍질주' LG 2위로 끌어내렸다→뒤집기 드라마+9회 수비서 병살타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6.07.09 21:29 / 기사수정 2026.07.09 21:48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결승타를 기록, 팀의 전반기 1위를 이끌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결승타를 기록, 팀의 전반기 1위를 이끌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펼쳐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승리로 장식, 2026시즌 전반기를 단독 1위로 마감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전날 2-8 패배를 설욕하고 전반기 최종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51승32패2무를 기록, LG(52승33패)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기분 좋게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엿새 동안의 올스타 휴식기를 즐기게 됐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5이닝 8피안타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 선발투수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해줬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타선은 박승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구자욱 4타수 1안타 1타점, 최형우 3타수 1안타 1타점, 강민호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김영웅 4타수 2안타 1홈런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강민호는 주루와 타격 모두에서 승부처 때마다 알토란 같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7회초 수비 시작 전 왼쪽 무릎 통증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자신의 임무를 100% 완벽하게 수행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두 번째 투수로 투입된 약셀 리오스가 무너지면서 삼성에 1위 자리를 뺏겼다.

LG 타선은 4~8회초 공격 무득점이 뼈아팠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괴롭히기는 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승리,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승리,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기선 제압한 삼성, 곧바로 반격한 LG...치열한 공방전 전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심재훈(유격수)~양우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천성호(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호주 특급 좌완 라클란 웰스가 원태인과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삼성이었다. 1회말 1사 후 박승규가 2루타를 쳐내면서 중심 타선 앞에 득점권 찬스를 차려 냈다. 곧바로 구자욱이 깨끗한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박승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3회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3회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LG도 빠르게 반격했다. 1회초 공격에서 원태인에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2회초는 달랐다. 1사 후 박동원의 안타, 천성호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이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LG는 기세를 몰아 3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홍창기, 박해민의 연속 안타, 오스틴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송찬의의 1루 땅볼 출루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 아웃, 흐름이 잠시 끊겼지만 박동원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다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 천성호의 내야 안타로 또 한 번 차려진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더 크게 달아나지는 못했다.

삼성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박승규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았고, 2사 후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면서 3-2로 쫓아갔다.

LG 트윈스 오지환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2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오지환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2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실수 파고든 삼성, 강민호 폭풍질주와 역전타로 뒤집기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강민호가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날 것처럼 보였지만, LG 좌익수 송찬의가 낙구 지점 포착에 실패했다. 타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고, 유격수 오지환이 급하게 외야까지 뛰어나가 글러브를 뻗었지만 처리하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연결됐다. 삼성 입장에서는 행운의 출루가 이뤄졌다. 

강민호는 후속타자 김영웅의 안타 때 2루, 심재훈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양우현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 후 홈으로 쇄도, 멋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과 함께 홈 플레이트를 터치하면서 삼성에 동점 득점을 안겼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결승타를 기록, 팀의 전반기 1위를 견인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결승타를 기록, 팀의 전반기 1위를 견인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선두타자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민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민호는 3루 라인 선상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리며 1타점 2루타를 생산했다. 이때 LG 좌익수 송찬의가 펜스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고, 3루에서 멈추려고 했던 1루 주자 전병우의 득점까지 연결됐다.

삼성은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김영웅의 중견수 뜬공 때 강민호가 3루까지 진루한 뒤 심재훈의 타석 때 대타 김성윤을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영웅이 리오스를 무너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 스코어를 5-3으로 만들었다. 

◆LG 저항 잠재운 삼성 필승조, 안방서 전반기 1위 축포 쐈다

삼성 불펜 필승조는 타선이 만들어 준 리드를 지켜냈다. 7회초 이승현이 선두타자 박해민을 3루수 땅볼,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LG의 반격을 잠재웠다. 2사 후 송찬의에 안타를 내줬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베테랑 우완 김태훈은 8회초를 책임졌다. 선두타자 천성호와 문보경을 연속 삼진,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솎아 내면서 홀드를 수확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8회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8회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8회말 공격에서 승기를 굳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이 LG 마무리 손주영을 울리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6-3으로 도망갔다.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이 9회초 2실점하기는 했지만, 1사 만루에서 천성호를 병살타로 잡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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