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21:30
스포츠

류지혁 집으로 보낸 삼성, 최지광-백정현도 '미리 보는 KS 3차전' 못 뛴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09 18:57 / 기사수정 2026.07.09 18:58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을 피한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이 일단 1군 엔트리 말소 대신 휴식을 취하게 됐다. 마침 올스타 브레이크로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앞서 "류지혁은 일단 정밀 검사에서는 큰 문제는 없었다"며 "그런데 지금 거동이 힘들 정도로 힘들어 하는 상태다. 오늘은 야구장에 나와서 몸 상태만 체크하고 치료를 받게 한 뒤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류지혁은 지난 8일 LG 트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게임을 끝까지 뛰지 못했다. 6회초 무사 2루에서 LG 구본혁의 희생 번트 시도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투수 백정현의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구본혁과 강하게 충돌했다.

류지혁은 무릎보다 다소 낮은 높이로 날아온 백정현의 송구를 잡기 위해 몸을 숙였고, 포구 과정에서 몸이 1루 파울라인 쪽으로 쏠렸다. 이때 1루로 전력질주하던 구본혁이 류지혁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부딪혔다. 



류지혁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삼성 트레이닝 파트는 급하게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류지혁의 상태를 살폈다. 야구장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가 그라운드 안으로 진입해 류지혁의 병원 이동을 준비했다.

류지혁은 다행히 통증을 털고 일어서기는 했지만, 스스로 걸어 더그아웃으로 복귀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럼증을 느꼈다. 결국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류지혁은 뇌진탕 증세를 보여 천주 성삼병원 응급실로 이동, CT 촬영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특이 사항은 없었지만, 류지혁이 후유증을 느끼고 있는 만큼 당분간 훈련보다 안정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당장 류지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는 않았다. 이날 LG전을 끝으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 동안 올스타 브레이크로 페넌트레이스가 잠시 중단되는 점을 고려했다. 류지혁이 엔트리에서 빠졌다면, 16~1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후반기 첫 4연전에 나설 수 없는 부분을 감안할 수밖에 없었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LG와의 전반기 최종전에는 양우현을 선발 2루수로 기용했다. 김재상, 김상준 등 다른 백업 내야수들까지 포함하면 게임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은 지금 거의 상체 쪽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힘은 상태다"라며 "오늘 게임을 마치면 올스타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류지혁을 체크하면서 오는 16일 후반기 시작 때 1군 엔트리 말소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전반기 최종전에 류지혁이 나설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마운드에도 출혈이 있다. 우완 셋업맨 최지광과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 나란히 경미한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7일 LG전을 마친 뒤 굴곡근 통증을 호소했던 최지광은 그레이드1 손상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이달까지는 회복에만 집중해야 한다. 백정현은 이두 불편함으로 전반기를 하루 만저 마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