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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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아이돌 색안경 심했다...'피해 주지 말라'더라" (유퀴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7.09 06:50

오수정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이준영이 아이돌 출신의 배우로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이준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출연하는 작품들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으면서 '대세 배우'로 올라선 이준영에게 "원래는 아이돌이지 않냐. 여러 회사에서 준비했는데 무산이 됐다고?"라고 물었다. 

이준영은 "계속 떨어지니까 '하면 안되는가보다'고 생각했다. '그냥 분수에 맞게 춤이나 추자'라는 마음이었다"면서 댄서 홍영주 밑에서 춤을 췄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유키스 오디션이 있었는데, 홍영주 단장님이 적극 권유를 했다더라"며 궁금해했다. 이준영은 "'오디션 안보면 죽어!'라고 하셨었다"면서 웃었다. 그 결과 18살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유키스에 합류했다고. 

하지만 유키스의 활동은 뜸해졌고, 이준영은 그 시기에 연기로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준영은 "활동이 없는 것이 힘들었다. 대형 시상식을 보면 친구들이 많이 나오는데, 부러웠다. 같은 직업인데 나는 집에서 보고 있고, 그들은 엄청난 환호를 받고 있고. '뭐지? 나 왜 이러지?'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런 생각할 시간에 움직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빚이 있었는데, 책임감도 들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잘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준영은 "개인 활동이 없으니까 수입이 없었다. 그래서 집앞에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걸 매니저 형한테 들켰다. 아무 말도 못하고 엄청 울었다. 제가 그 후에 매니저 형한테 '꼭 성공할거야'라는 말을 했다더라. 이 악물고 버텼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그래서 대본을 구해서 혼자 연기 공부를 하고, 100번 넘게 오디션 떨어져도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엄청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 상처가 되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이준영은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그 때는 아이돌 출신에 대한 색안경이 심할 때였다"면서 "제일 상처를 받았던 말은 '피해 주지 말고 돌아가라'였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제가 촬영을 하는 날은 한숨으로 시작해서 한숨으로 끝났었다. '내일 촬영장에 어떻게 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장에서 어떤 말을 꺼야내하는지 자기 전에 늘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말이든 들을 각오가 되어 있다! 그런 말을 안 들으려면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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