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심혜진, 심재원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심혜진이 친언니를 떠나보낸 뒤 친아들처럼 돌봐온 조카 심재원과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기념 3부작 특집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의 두 번째 예심이 진행됐다.
이날 심혜진의 조카로 알려진 배우 심재원이 무대 위에 등장했고, 원빈과 다니엘 헤니를 떠올리게 하는 수려한 외모로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앞서 심재원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정보회사로부터 최하위 등급 판정을 받은 양상국이 비슷한 처지의 남성들을 모아 꾸린 6등급 클럽인 일명 '육캔두잇'의 막내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심재원은 "'육캔두잇' 형들의 추천도 있었고, 저희 이모가 이 방송에 주기적으로 출연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모가 누구냐"고 묻는 MC 김국진에게 "배우 심혜진 씨다"라고 말하며 현장을 찾은 심혜진을 향해 꾸벅 인사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혜진 역시 심재원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항렬상 심혜진과 친척 관계인 심현섭도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며 "(심재원의 엄마가 돌아가신 후) 심혜진 고모가 재원이를 아들처럼 키웠다"며 가족사를 전했다.
심재원의 어머니이자 심혜진의 둘째 언니인 故심명군 씨는 1980년대와 1990년대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혈액암으로 투병하다 2011년 3월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KBS 2TV '스타 인생극장'
이후 심혜진은 KBS 2TV '스타 인생극장',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2012년 방송된 '스타 인생극장'에서는 "자식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아이들이 엄마의 손이 필요할 때인데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조카들과는 전화와 문자를 자주한다"며 친자식처럼 조카들을 보살피는 근황을 전했다.
당시 심혜진이 언급한 조카는 심명군 씨의 두 아들 심재훈·심재원으로, 심혜진은 심재원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등 남다른 조카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심재원은 1993년 미국인 아버지와 심명군 씨 사이에서 태어나 뉴욕 예술대에서 재즈보컬을 전공했다.

KBS 2TV '스타 인생극장'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해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미국 생활 후 한국으로 돌아와 군 복무를 마치고 2022년 전역했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재즈 명곡 'Fly Me to the Moon'을 열창한 심재원은 "계속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심재원의 본선 진출 소식과 함께, 친언니를 떠나보낸 뒤 조카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펴온 심혜진의 가족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TV조선·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