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 닌텐도 스위치2(왼쪽부터)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주요 게임 콘솔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소니는 5월 플레이스테이션5 국내 가격을 조정해 디지털 에디션 기준 40%대 인상률을 적용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8월부터 엑스박스 콘솔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닌텐도 역시 9월부터 스위치2 본체 가격을 11만원 인상한다.
세 회사가 공통으로 든 이유는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값 상승이다.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부터 오름세가 뚜렷하다.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갈 메모리 수요가 몰리면서 소비자용 물량 공급이 빠듯해진 영향이다.
삼성전자가 7일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도 이런 메모리 호황에 힘입은 결과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3분기 D램 가격을 20%가량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회사는 인상 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고 전망치도 기관마다 달라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콘솔에 이어 PC도 영향권에 있다. D램은 게이밍 PC의 기본 부품이고, 그래픽카드에 쓰이는 GDDR도 같은 메모리 계열이다. 부품 원가가 오르면 조립 PC 견적과 그래픽카드, 램 가격에 반영될 여지가 크다.
콘솔은 이미 가격이 올랐고, PC 부품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게임 하드웨어 구매 비용이 오르는 국면이다.
사진 =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