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뉴질랜드 럭비 선수가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30세 나이에 눈을 감았다.
미국 매체 피플은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 럭비 선수 유진 한나가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는 경기 도중 부상으로 선수가 사망해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스포츠계를 넘어 나라 전체가 그의 사망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나는 지난 2일 글레노라 베어스 프리미어 리저브 팀의 시즌 개막전에서 테 아타투 루스터스를 상대로 뛰던 중 부상을 입었다. 이후 치료를 받았지만 10일 뒤인 12일 숨을 거뒀다.
글레노라 베어스의 재닛 헌트 회장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한나는 우리 프리미어 리저브 팀에서 소중한 선수였다. 비록 베어스에 새로 합류했지만 클럽 안에 좋은 친구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는 테 아타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안타깝게도 회복 불가능한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부상 부위나 사고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단은 경기 중 발생한 부상이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뇌진탕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헌트 회장은 부상 당시 도움을 준 상대 팀 테 아타투 루스터스 관계자들과 오클랜드 병원 응급 구조대, 의료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고인의 가족, 친구, 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지금 여러분이 느끼고 있을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상실감을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뉴질랜드 럭비 리그도 성명을 통해 유족에게 애도를 전했다.
한나는 축구 선수로도 활동했다. 축구팀 레니게이즈 FC는 SNS를 통해 "유진은 레니게이즈의 심장과 같은 존재였다"고 추모했다.
이어 "그는 개성이 넘치고 뛰어난 선수였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적었다.
한나는 뉴질랜드의 와이타케레 매그파이스에서 호주식 풋볼 선수로도 활약했다.
구단은 "그는 리그 전반에 걸쳐 왕성한 활동량으로 존경받는 선수였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훌륭한 인성을 지닌 선수로 팀과 리그 전체에 많은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면서 "그는 우리 마음에 큰 빈자리를 남겼지만, 2016년 AAFL 그랜드 파이널에서 매그파이스를 위해 결승골을 넣은 그의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