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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해주고 있어" 이범호 감독도 극찬...'11G 연속 무실점' 성영탁 존재감 커진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9.14 10:42 / 기사수정 2025.09.14 10:42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KIA 성영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KIA 성영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성영탁이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성영탁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11'로 늘렸다.

선발 이의리가 6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KIA는 4-2로 앞선 7회말 두 번째 투수 성영탁을 올렸다. 성영탁은 선두타자 박동원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대타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박해민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포수 한준수가 박해민의 삼진 때 도루를 시도한 1루 대주자 최승민을 2루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뒤이어 나온 전상현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1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의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KIA 성영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KIA 성영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004년생 성영탁은 지난해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 2군에서 23경기에 출전했으며, 40이닝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5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에도 계속 2군에 머물렀고, 13경기 25⅓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성영탁은 5월 20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5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건국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시즌 초반 불펜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KIA로선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했다.

성영탁은 빠르게 1군 무대에 적응했다. 5월 4경기 5이닝 무실점, 6월 13경기 15⅓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17로 활약했다. 데뷔전이었던 5월 20일 KT전부터 6월 21일 문학 SSG 랜더스전까지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신인 데뷔 무실점 신기록(종전 조계현 13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세우기도 했다.

성영탁은 7월 말 들어 주춤했지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접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면서 필승조로 우뚝 섰다. 14일 현재 성영탁의 시즌 성적은 43경기 50이닝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62다.

사령탑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3일 경기가 끝난 뒤 "성영탁-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오늘(13일)도 팀의 리드를 잘 지켜줬다. 성영탁이 시즌 내내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성영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수비를 마친 KIA 성영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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