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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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유어 맨' 마렌 에거트·산드라 휠러·마리아 슈라더, 완성도 높인 명배우 시너지

기사입력 2021.08.27 19:03 / 기사수정 2021.08.27 19: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아임 유어 맨'(감독 마리아 슈라더)의 완성도를 높인 베를린국제영화제 연기상 수상자들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임 유어 맨'은 사랑에 무관심한 알마가 그녀의 완벽한 파트너로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 톰과의 3주간의 동거라는 특별한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먼저 사랑에 무관심한 고고학자 알마 역의 마렌 에거트는 올해 개최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최고 연기상을 수상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세계 3대 영화제 최초로 연기상 부문에 젠더 프리를 도입한 첫해에 트로피를 거머쥔 것이기에 그의 수상은 더욱 특별하다. 항상 외로움을 안고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듯 마렌 에거트는 일상적이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펼쳐 평단을 매료시켰다. 

그런가 하면 산드라 휠러는 독일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엑소시즘을 그린 영화 '레퀴엠'을 통해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20대의 나이에 폭발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극 중 클라이막스로 향할수록 거세게 휘몰아치는 연기를 선보인 그는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여러 번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아임 유어 맨'에서는 고객과 로봇을 연결해주고 품질을 관리하는 매니저 역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아임 유어 맨'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마리아 슈라더 또한 1999년 영화 '에이미와 야구아'로 제4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독일에서 가장 찬사를 받는 배우 중 한 명이기에 독일을 사로잡은 대표 영화인들의 만남이 선사할 시너지가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그녀'를 잇는 영화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는 알고리즘 로맨스 '아임 유어 맨'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에 이어 올가을 개최되는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 제71회 독일영화상 5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는 등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독일 영화로 자리 잡았다. 

'아임 유어 맨'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사진 = ㈜라이크콘텐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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