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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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해진X김응수, 부장↔인턴 '갑을 체인지'…몰입도 UP

기사입력 2020.06.01 10:15 / 기사수정 2020.06.01 10:2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꼰대인턴’ 남성우 감독의 기막힌 연출력이 드라마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MBC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은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가열찬 부장(박해진 분)과 이만식 인턴(김응수)의 과거 5년 전과 현재의 교차신이 그려졌다.

드라마 초반 가열찬이 모진 인턴 생활을 겪고 거리 속 사람들 사이를 방황하는 신에서 철저히 혼자가 되는 소외감을 느꼈다면, 지난 7, 8회에서는 시니어 인턴으로 돌아온 이만식이 거리를 걸으며 스스로 ‘꼰대’ 임을 자각하는 신으로 교차됐다. 감각적인 연출은 물론, 두 주인공의 극과 극 감정몰입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과거 불징어 라면을 가로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했던 이만식 부장의 만행이 부메랑처럼 인턴이 된 자신에게 돌아온 장면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만식이 제안한 황태국 라면을 준수식품 오대리(고건한)가 훔쳤고, 발버둥쳐도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이만식의 씁쓸한 상황과 그로 인한 다양한 감정 변화들이 더욱 절절하게 묘사되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배우들의 '찰떡 케미'에 남성우 감독은 “배우들이 편안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유롭고 편안한 현장에서 좋은 연기도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기막힌 연출과 각 캐릭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남성우 감독식 디렉팅은 ‘꼰대인턴’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며 시청자들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마운틴무브먼트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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