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6.24 17:50 / 기사수정 2019.06.24 17:3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성록의 '열일' 행보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2층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신성록, 고원희가 참석했다.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신성록은 이 작품으로 '죽어야 사는 남자', '리턴', '황후의 품격'에 이어 또 한번 성공작을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신성록은 "항상 (작품) 선택을 할 때 새로운 걸 선택해야 한다고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한다. 어디서 많이 안 봤던 걸 찾아내고 싶은 게 저의 꿈이다. 그런 부분 때문에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매번 생각만큼 되지는 않지만 그래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작품이 연속해서 잘 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좋은 동료, 감독님, 글을 만나서 우연찮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는 말에는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어떻게 했다기보다는 작품 색깔이랑 상황이 달라지는 거니까,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을 한다. 제가 '이렇게 해야지' 이런 건 사실 없다. 상황과 신에 맞춰서 한다"고 답했다.
신성록은 드라마를 하면서도 뮤지컬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나왔다. 올해만 해도 '황후의 품격'과 '퍼퓸' 두 작품에 출연했고, 하반기에는 SBS '배가본드'가 방송 예정. 말 그대로 '열일'을 하고 있다.
그는 '열일'의 이유를 두고 "특별한 이유라기보단 계속 이렇게 하다 보니 버릇이 되는 것 같다. 연기에 대한 발전하고 싶은 그런 욕심도 있고 고민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무대에서 연기를 하지 않는 순간이 조금 더 어색하다.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다행스럽게도 좋은 작품을 제안해주셔서 이어오게 된 것 같다. 쉬는 법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악역'에서 '로코남주'가 된 것에 대해 "'황후의 품격' 했을 때는 유난히 세고 정말 열심히 했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후회없이 온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제는 조금 힘들고 그런 감정이 아닌 재밌고 유쾌한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퍼퓸'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밌는 거 하니까 센 장르물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후 "계속 반복되는 것 같다. '퍼퓸'에서 코믹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건 행운인 것 같다. '황후의 품격'에서는 센 역할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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