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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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규, 22년 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찾았다…'실버 해머' GV 성료

기사입력 2026.07.09 13:49

영화 ‘실버 해머’로 관객과 만난 배우 임지규가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연기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했다.
영화 ‘실버 해머’로 관객과 만난 배우 임지규가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연기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실버 해머’로 관객과 만난 배우 임지규가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연기와 관련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했다.

임지규는 지난 2일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데 이어, 6일 영화 ‘실버 해머’ 상영 후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 자리했다.

임지규는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임지규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긴장이 많이 됐고 잠도 설쳤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독특하고 흥미로워 감독님께 많은 질문을 드렸던 기억이 있다”고 작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명확한 답을 듣지는 못했지만 감독님께서 ‘창작자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씀해주셨고, 그 이야기가 저에게는 큰 위로이자 연기의 실마리가 됐다”며 작품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풀어냈다.

임지규는 “영화 속 진수가 감독님의 모습이자 많은 창작자의 모습처럼 느껴졌다”라며 자신만의 작품 해석을 전했다.

작품에서 설아와 아내 수빈 역시 또 다른 자아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인물들을 바라보며 연기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오프닝 원테이크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임지규는 “즉흥적으로 연기하기보다 여러 버전을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이라 당시에는 적잖이 당황했다. 영화를 보니 긴 호흡의 장면을 통해 진수가 느끼는 무료하고 고립된 시간이 관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된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4년 데뷔작인 단편영화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이후 22년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마치 연기를 처음 시작하는 기분이었다. 그 시간 동안 작품과 연기에 더욱 간절해졌고,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작품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귀한 시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실버 해머’는 사장인 주한에게 찍혀 2년간 회사 내 텅 빈 공간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업무를 하며 홀로 지내는 진수가 우연히 회사로 가져온 은망치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임지규는 회사 안에서 고립된 채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가던 중 의문의 망치를 통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진수 역에 캐스팅됐다. 현실적인 감정과 미스터리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영화 ‘실버 해머’는 12일 오후 1시 30분 CGV소풍 4관에서 한 차례 더 상영한다. 임지규는 상영 후 진행되는 GV에는 다시 한번 참석해 관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임지규는 2004년 단편 영화 '핑거프린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차승원) 매니저 김재석 역을 맛깔나게 소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영화 ‘소풍’, '과속스캔들',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완전 소중한 사랑', 드라마 '타째', ' 역전의 여왕', '왕의 얼굴', '어셈블리', '판타스틱', '빛나라 은수', '고백부부', '그녀의 사생활', '경이로운 소문', ‘태종 이방원’, ‘대행사’,  ‘신성한 이혼’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살롱 드 홈즈’에서는 다정함과 의뭉스러움을 오가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 특별출연했다.

사진= 블루드래곤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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