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아르헨티나가 벼랑 끝에서 돌아왔다.
월드컵 96년사 최대 이변을 역사에 남을 명승부로 바꿨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전을 3-2 대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5분 상대 공격수 야세르 이브라힘,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에 연속골을 내줘 0-2로 뒤졌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 몰렸다.
게다가 메시는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월드컵 통산 페널티킥 실축 4회를 기록, 이 부문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이집트의 수비가 워낙 견고해 아르헨티나는 패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은 달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4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골에 이어 후반 38분 메시가 '결자해지' 성격으로 동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는 문전 혼전 중 페널티지역 뒤쪽으로 볼이 흐르자 벼락 같은 왼발 슛을 꽂아넣으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2-2 동점을 만들었다.
중계하던 K리그1 MVP 출신 김신욱 해설위원도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놀랐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스의 헤더골로 3-2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